천우희, ‘히어로는’·‘더 에이트 쇼’로 변신 “이번엔 섹시”

입력 2024-05-16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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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천우희가 연달아 공개되는 JTBC ‘히어로는 아닙니다만’과 넷플릭스 ‘더 에이트 쇼’(왼쪽부터)를 통해 숨겨놓은 자유분방한 매력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를 드러내고 있다. 사진제공|JTBC·넷플릭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이어 또 변신…넷플릭스 ‘더 에이트 쇼’ 내일 공개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생활형 결혼사기꾼
생동감 넘치는 연기 화제성 5위
‘더 에이트 쇼’선 욕망의 캐릭터
“나의 섹시미 제대로 보여줄 것”
배우 천우희가 잇달아 주연드라마를 공개하며 이미지 변신에 나선다. 4일 첫 방송한 JTBC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에 이어 17일 넷플릭스 ‘더 에이트 쇼’(The 8 Show)에서 전에 보여주지 않은 자유롭고 섹시한 이미지를 새롭게 드러낸다. 안방극장에서 주로 굳세고 다부진 캐릭터를 주로 맡았던 천우희의 색다른 모습에 시청자의 호기심 섞인 시선이 쏠리고 있다.


●‘결혼사기꾼’의 로맨스는?


그는 4회까지 방송한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에서 결혼사기단 일원 도다해 역으로 등장하고 있다. 아내를 잃은 후 세상과 단절하고 사는 부잣집 아들 복귀주 역 장기용의 재산을 노리고 의도적으로 그에게 접근하는 캐릭터다.

장기용의 엄마 고두심 앞에서는 순진하고 씩씩한 얼굴을 하지만, 결혼사기를 공모하는 가족들에게는 껄렁한 본모습을 드러내며 반전을 선사한다. 장기용이 시간여행 초능력자라는 사실을 깨닫고 비명을 지르는 등 코믹한 장면도 생동감 있게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기응변과 재치로 승부하는 ‘생활형 사기꾼’ 캐릭터는 그가 앞서 tvN ‘아르곤’ 등에서 선보인 정의로운 역할과는 사뭇 달라 새롭다는 반응이 나온다. 덕분에 화제성 조사회사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14일 발표한 ‘TV·OTT 화제성’ 출연자 부문 5위에 올랐다.

앞으로는 장기용과 초능력을 매개로 해 애틋하고 절절한 로맨스를 펼칠 예정이다. 그가 안방극장에서 로맨스 주역으로 나서는 것은 2019년 JTBC ‘멜로가 체질’ 이후 5년 만이다.


●흡연에 노출까지 ‘파격’

‘더 에이트 쇼’에서는 더욱 신선한 파격에 도전한다. 그는 드라마에서 류준열, 박정민, 이열음 등과 함께 비밀스러운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쇼’에 참가해 생존게임을 벌인다.

건물의 8층을 배정받아 ‘8층’으로 불리는 그는 주어진 돈을 음식이 아닌 옷에 탕진하는 등 상식 밖의 사고방식을 가져 다른 참가자들을 곤혹스럽게 만든다. 욕망을 대변하는 캐릭터인 만큼 표현 수위도 남다르다. 예고에서부터 다른 참가자들 앞에 브래지어만 착용한 채 나타나고, 담배를 피우는 모습도 그대로 드러낸다.

시청자들은 드라마의 원작이 된 웹툰 ‘머니게임’, ‘파이게임’과 그의 장면을 비교하며 내용을 예측하는 등 천우희의 활약상에 벌써 주목하고 있다. 천우희는 최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지금까지는 흙과 땟물을 주로 묻히고 나왔는데 이렇게나 가벼운 의상을 입는 것은 처음이다”면서 “나의 섹시한 모습을 드디어 보여줄 때가 왔다. 배우로서 재능과 매력으로 꼽히는 섹슈얼한 이미지를 잘 선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유지혜 스포츠동아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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