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어느덧 불혹의 나이를 바라보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 알 나스르)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단일 시즌 득점 신기록을 새로 썼다.
알 나스르는 28일(이하 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위치한 알아왈 파크에서 열린 알 이티하드와의 2023-24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최종 34라운드를 가졌다.
이날 호날두는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호날두는 이번 시즌 31경기에서 35골을 기록해 리그 신기록까지 작성했다.
호날두는 전반 추가시간 하프라인 뒤쪽에서 모하메드 알파틸이 길게 올려준 공을 받아 골로 만들었다. 리그 34호 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종전 최다 골 기록은 지난 2018-19시즌 알 나스르에서 뛰던 압데라자크 함달라(34, 모로코)가 세운 34골. 호날두는 5년 만에 이 기록을 갈아치웠다.
호날두는 리그 신기록을 작성한 뒤, 자신의 SNS에 "나는 기록을 따라가지 않는다. 기록이 나를 따라온다"고 소감을 밝혔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단 알 나스르는 이번 시즌 26승 4무 4패 승점 82점의 좋은 성적에도 31승 3무 0패 승점 96점의 압도적인 성적을 낸 알 힐랄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이제 호날두는 다음 달 1일 알 힐랄과 사우디 국왕컵 결승전을 치르며 이번 시즌을 마무리한다. 이후 호날두는 유로 2024 출전을 준비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