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 사진=챔피언스리그 SNS
유럽 최고의 클럽이 가려질 ‘별들의 잔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나설 레알 마드리드와 도르트문트의 선발 명단이 발표됐다.
레알 마드리드와 도르트문트는 2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4시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가진다.
이날 경기에 앞서 양 팀은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큰 관심을 모으는 토니 크로스와 마르코 로이스는 각각 선발과 벤치로 엇갈렸다.
레알 마드리드 선발 명단. 사진=레알 마드리드 SNS
또 도르트문트는 코벨, 슐로터베크, 산초, 퓔크루크, 훔멜스, 브란트, 자비처, 마트센, 엠레 잔, 리에르손, 아데예미가 선발 출격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무려 14차례나 우승한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명문. 이번 대회에서 15번째 우승을 노린다.
도르트문트 선발 명단. 사진=도르트문트 SNS
경기 전 축구 통계 매체 옵타가 실시한 슈퍼 컴퓨터 시뮬레이션 결과에서는 레알 마드리드 우승 확률이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레알 마드리드는 벨링엄, 비니시우스, 크로스, 모드리치 등 세계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또 이번 챔피언스리그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도르트문트 역시 레알 마드리드와 직접적인 비교는 어려우나 좋은 전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수비진은 지난 준결승에서 파리 생제르맹을 무득점으로 묶었다.
또 단판 승부의 특성상 어떤 이변이 발생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단판 승부에는 늘 변수가 있기 마련이며, 공은 둥글기 때문이다.
이번 결승전은 독일 출신의 크로스와 로이스의 마지막 경기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우선 크로스는 이날 결승전이 마지막 클럽 팀 경기다.
크로스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더 이상 클럽 팀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 독일 대표로 유로 2024에 출전한 뒤 은퇴할 예정이다.
또 로이스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도르트문트를 떠난다. 로이스는 지난 2012년부터 도르트문트 소속으로 수많은 명장면을 연출했다.
최고의 클럽을 가리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많은 이들의 예상대로 레알 마드리드가 15번째 우승을 차지할지, 아니면 도르트문트가 반전 드라마를 쓸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