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영, ♥표예진 애써 부정해봤지만 마음 커졌다 (나대신꿈)[TV종합]

입력 2024-06-10 18: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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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8세 이준영의 가슴에 큐피드의 화살이 제대로 꽂혔다.

7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크리에이터 백미경 극본 유자 연출 김민경) 3, 4화에서는 자신의 감정을 끊임없이 부정하면서도 신재림(표예진 분)에게 속수무책으로 끌리는 문차민(이준영 분)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개그우먼 장도연과 가수 딘딘이 깜짝 등장해 작품의 활기를 더했다.

신재림은 화장실이 급한 자신을 안고 달리던 문차민의 탄탄한 몸을 떠올리며 얼굴이 붉어졌고, 문차민 또한 자신에게 안겨 있던 신재림의 모습을 야릇하게 느꼈다. 이를 차마 인정할 수 없었던 문차민은 신재림에게 손빨래를 시키며 심술을 부렸지만 찰나의 미소와 은근하게 흘러나온 샴푸 냄새에 자극을 받는 등 위험한 상황임을 감지했다.

갑작스럽게 나타난 약혼녀 반단아(송지우 분)와 문차민의 관계도 밝혀졌다. 두 사람은 자유로운 비혼 라이프를 위해 결혼하지 않고 평생 약혼한 상태로 지내기로 한 사이였다. 문차민이 신재림에게 관심 있다는 걸 눈치챈 반단아는 두 사람의 관계를 방해하기로 결심, 신재림에게 ‘소원당’이라는 곳을 알려주며 주의를 돌렸다.

신재림이 소원당에서 레이디후(장도연 분)를 만나 빈 소원처럼 외모와 매너가 출중한 영화감독 백도홍(김현진 분)이 청담헤븐에 등장하면서 문차민의 로맨스에 비상경보가 켜졌다. 신재림은 백도홍을 청담헤븐 회원으로 가입시키기 위해 노력했고 두 사람이 가까워지는 것을 본 문차민은 못마땅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심술이 잔뜩 올라온 문차민은 팥쥐 엄마가 된 양 백도홍의 환영 파티에 필요한 전시를 신재림에게 시켰고 신재림은 작업을 의뢰한 라이징 화가(딘딘 분)를 끈덕지게 재촉하며 파티 준비를 깔끔하게 마쳤다. 그 과정에서 다시 붓을 잡은 신재림은 전시회에 걸 그림을 직접 그리며 잊고 있던 꿈과 다시 마주해 뭉클함을 안겼다.


아무리 애를 써도 신재림을 향한 마음을 접을 수 없던 문차민은 급기야 산속 별장으로 도피까지 하고 말았다. 오래된 별장에서 발견한 액자 속 인물을 보며 신재림을 떠올린 문차민은 심란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설상가상 신재림을 보지 않기 위해 도망친 것이 무색하게 환영을 보기까지 해 문차민의 마음이 신재림에게 깊게 빠져 있음을 짐작하게 했다.



마침내 백도홍의 환영 파티 당일이 되자 신재림은 화사한 원피스 차림으로 등장했고 문차민은 반짝거리는 신재림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그러나 신재림은 오직 백도홍만을 바라보며 “찾았다 내 남자”라고까지 해 이들의 관계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했다.

그러나 신재림이 휴성전자 딸과 함께 음료를 뒤집어쓰는 불상사가 일어나 파티는 아수라장이 됐고 신재림의 기대와 달리 백도홍은 다른 사람에게 손을 내밀어 신재림을 실망하게 했다. 왕자처럼 등장한 문차민이 신재림의 손을 붙잡고 일으켜 세우던 찰나 반단아가 나타나 문차민의 뺨을 때리면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과연 얽히고설킨 네 사람 사랑의 작대기가 어떻게 풀리게 될까.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 5, 6화는 14일 공개된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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