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이진희 작가 측에 따르면 이달 25일부터 8월 17일까지 뉴욕 맨해튼 뉴욕한국문화원에서 ‘현존의 경계’(Boundaries of Existence)라는 주제로 개인 전시를 개최한다.
이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한국의 색채가 살아 숨쉬는 ‘미디어 아트’, 한국의 오리지널티를 담은 한복 원단 조각을 손바느질로 잇고 연결한 ‘입체조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조각, 회화, 미디어아트, 한복 그리고 무대미술 작품까지 장르에 갇히지 않은 다양한 작품들이 총 43점이 출품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무대미술과 교수이기도 한 이 작가는 영화 ‘간신’, ‘안시성’,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구르미 그린 달빛’, ‘연인’ 등의 의상감독을 맡았다.
지난 20년 동안 연극, 댄스, 공연,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험적이고 감각적인 의상을 선보이며 독보적인 행보를 보여온 이진희는 ‘옷’에 대한 특별한 철학을 가진 것으로 유명하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