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 완벽' 보스턴 이끈 브라운, '파이널 MVP' 등극

입력 2024-06-18 12: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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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런 브라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공격과 수비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인 제일런 브라운(28, 보스턴 셀틱스)이 2023-24시즌 미국 프로농구(NBA) 파이널 최고의 선수에 올랐다.

보스턴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위치한 TD 가든에서 댈러스 매버릭스와 2023-24시즌 NBA 파이널 5차전을 가졌다.

이날 보스턴은 안정된 공격과 수비를 바탕으로 106-88 승리를 거뒀다. 이에 보스턴은 시리즈를 4승 1패로 마무리하며 역대 최다인 18회 우승을 일궜다.

이로써 보스턴은 케빈 가넷-폴 피어스-레이 앨런이 활약한 지난 2007-08시즌 이후 무려 16년 만에 NBA 정상 등극을 이뤘다.

제일런 브라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경기 후 파이널 최고의 선수(MVP)에는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보스턴을 이끈 브라운이 선정됐다. 개인 통산 첫 파이널 MVP에 오른 것.

브라운은 파이널 5경기에서 평균 38.2분을 뛰며 20.8득점 5.4리바운드 5.0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또 스틸 1.6개로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제일런 브라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특히 브라운은 지난 1~3차전에서 3경기 연속 필드골 성공률 50%를 넘기며 다소 부진한 제이슨 테이텀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채웠다.

제일런 브라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브라운은 우승 확정 경기인 5차전에서 21득점-8리바운드-6어시스트로 제 몫을 다하며, 파이널 MVP에 충분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파이널 5경기에서 평균 22.2득점 7.8리바운드 7.2어시스트를 기록한 테이텀은 시리즈 초반의 부진으로 인해 MVP 영광을 팀 동료에게 돌렸다.

보스턴은 지난 1~3차전을 승리로 이끈 뒤, 지난 4차전에서 크게 무너졌다. 하지만 이날 5차전에서 전열을 가다듬은 뒤 완승을 거둬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보스턴은 16년 만에 NBA 우승을 차지하며, 기존 공동 1위(17회) LA 레이커스를 넘어 최다 정상 등극 팀으로 우뚝 섰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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