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G 연속 안타' 손호영, '이제 목표는 박정태의 31G'

입력 2024-06-21 07: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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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호영.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지난해까지 잦은 부상으로 LG 트윈스에서 자리 잡지 못한 내야수 손호영(30) 롯데 자이언츠 이적 후 첫 시즌에 놀라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손호영은 지난 20일 경기도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나섰다.

이날 손호영은 첫 4차례의 타석에서 삼진 3개 포함 무안타에 그쳤다. 하지만 손호영은 9회 극적인 동점 홈런을 때렸다.

이에 손호영은 최근 30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이어 나갔다. 이 부문 단독 4위에서 김재환과 함께 공동 3위로 뛰어 오른 것.

손호영은 지난 4월 17일 친정팀 LG전 2안타를 시작으로 벌써 3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쳤다. 놀라울 만큼 꾸준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이제 손호영 위에는 단 두 명의 선수 뿐이다. 지난 1999년 롯데 자이언츠 박정태의 31경기, 2003년~2004년 박종호의 39경기 연속 안타.

이에 손호영이 21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안타를 때릴 경우, 단일 시즌 연속 경기 최다 안타 타이기록을 작성할 수 있다.

손호영. 스포츠동아DB

또 이는 구단 타이기록이 된다. 지난 1999년에 31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박정태는 롯데의 전설적인 선수. 손호영이 이적 후 첫 해에 전설과 마주하게 되는 것이다.

롯데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키움, 25일부터 27일까지 KIA 타이거즈, 28일부터 30일까지 한화 이글스, 7월 2일부터 4일까지 두산 베어스와 맞붙는다.

지난해까지 크고 작은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한 손호영이 연속 경기 안타를 어디까지 늘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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