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한일톱텐쇼’ 마이진과 우타고코로 리에가 각각 친남동생과 친언니를 최초 공개하며, 폭로와 감동의 고백이 오가는 무대가 펼쳐진다. 사진=크레아 스튜디오
한일 국가대표 현역 가수들이 출격하는 ‘한일톱텐쇼’에서 마이진과 우타고코로 리에가 각각 친남동생과 친언니를 최초 공개한다.
2일(화) 밤 10시 방송될 MBN ‘한일톱텐쇼’ 6회에서는 한일 국가대표들이 특별한 인연으로 엮인 ‘황금 듀엣’ 무대로 스페셜한 추억 만들기에 나선다.
먼저 듬직한 덩치에 고운 목소리로 반전 매력을 선사한 마이진의 남동생은 나오자마자 “짧지 않게 동거했던 여성이 있다”라는 폭탄 발언으로 현장을 뒤흔들고, 마이진이 손을 번쩍 들고나와 남동생임을 밝히며 분위기를 수습해 웃음을 자아낸다. 리에와 어릴 적 함께 데뷔해 키보드와 코러스를 맡았다는 친언니는 지난 경연에서 리에가 불렀던 ‘어릿광대의 소네트’를 감성의 목소리로 열창,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리에의 친언니는 “함께 무대에 오르는 것이 26년만”이라며 감격스러움을 내비치고, 리에는 “언니에게 무대 이야기를 했더니 통곡했다”라며 각별한 의미를 더한다.
그러나 마이진 동생 김정진은 MC 대성이 전하는 4살 차 누나와의 싸움 이야기를 듣자마자 “‘현역가왕’ 때 누나가 격파를 했는데, 어릴 적 내가 송판이었다고 생각하면 된다”라며 폭로한다. 리에 또한 “언니가 나와 싸우고 내가 싫어서 내 머리를 벽에 갖다 박았다”라고 고발하는 ‘동생들의 난’으로 폭소를 이끈다.
이어 선공에 나선 마이진 남매는 마이진의 ‘몽당연필’로 환상의 남매 파워를 발산하고, 무대를 마친 후 마이진은 동생이 고등학교 때부터 알바를 해서 자신을 뒷바라지했다며 울컥한 모습을 보인다. 리에 자매는 ‘만남’을 한국말과 일본말로 열창한 후 눈물을 글썽여 현장에 뭉클함을 드리운다. 과연 두 가족의 폭로와 감동이 교차하는 듀엣은 어떤 모습일지, 시선이 집중된다.
그런가 하면 김다현이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1학년 같은 반 친구들과 함께 출연한 가운데 김다현의 X짝꿍이었던 한 남학생이 때아니게 ‘김다현 짝사랑남’으로 꼽히면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다현이 현재 짝꿍인 친구를 소개하자, 원래는 다른 남학생이었다는 이야기가 거론된다.
이를 보던 MC 강남이 “어쩐지 계속 쳐다보네. 그럴 수 있어”라더니 “고백 안 하면 나중에 후회한다”라고 말해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아 오른다. 그러나 이때 김다현이 남학생을 향해 충격적인 한마디를 전하면서 남학생을 한순간에 얼어붙게 만드는 것. 과연 김다현과 친구의 ‘한일톱텐쇼는 사랑을 싣고’는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김다현이 전한 한마디는 어떤 것일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크레아 스튜디오 측은 “‘황금 듀엣’ 대결로 한일 국가대표들의 특별한 인연과 뜻깊은 감동의 무대가 펼쳐질 것”이라며 “배꼽 잡는 웃음과 눈물샘을 자극하는 추억이 어우러져 화요일 밤을 사로잡을 테니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이슬비 동아닷컴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