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美 진출 후 2번째 피홈런 '2이닝 2실점 눈물'

입력 2024-07-02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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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잭슨빌 점보쉬림프에서 뛰고 있는 고우석(26)이 홈런을 맞으며 고개를 숙였다.

고우석은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에 위치한 121 파이낸셜 볼파크에서 열린 샬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트리플A)와의 홈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이날 고우석은 2이닝 동안 38개의 공(스트라이크 21개)을 던지며, 4피안타 2실점 2탈삼진을 기록했다. 트리플A에서의 2번째 피홈런.

이에 고우석의 트리플A 평균자책점은 3.60에서 3.60으로 상승했다. 또 더블A 포함 마이너리그 전체 평균자책점은 3.90으로 높아졌다.

고우석은 팀이 2-4로 뒤진 7회 마운드에 올라 잭 레밀라드를 볼넷으로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이후 마크 페이튼을 땅볼로 잡아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하지만 고우석은 1사 2루 위기에서 윌머 디포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는 2점포를 맞았다. 미국 진출 이후 2번째 피홈런.

이후 고우석은 연속 2피안타로 추가 실점 위기에 몰렸으나, 브라이언 라모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해 한숨을 돌렸다.

가까스로 추가 실점을 막은 고우석은 8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1사 후 안타를 허용했으나, 2사 1루 상황에서 상대 도루를 잡아냈다. 이에 8회 수비를 마감했다.

잭슨빌은 2-4 상황에서 고우석이 허용한 2점포를 극복하지 못하며 2-6으로 패했다. 고우석은 승패와 관계없는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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