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스승 퍼거슨도 말한다 "호날두 2026 월드컵 불가능"

입력 2024-07-04 2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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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과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를 발굴한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옛 제자에 대해 언급했다.

퍼거슨 전 감독은 최근 독일 빌트를 통해 호날두가 유로 2024를 끝으로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에서 은퇴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호날두가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뛸 것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1985년 생으로 2026년에 41세가 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퍼거슨 전 감독은 이에 대한 이유로 "앞으로 몇 년 동안 축구는 더욱 빠르게 진행될 것이고, 선수들에게 더 많은 운동 능력을 요구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 ”게다가 최전방 공격수를 위한 공간은 점점 더 줄어들 것이다. 수비수와 달리 공격수는 나이가 들면 최고 수준에서 뛰기가 더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퍼거슨 감독은 "호날두에게 우승 타이틀 1, 2개는 별로 의미가 없다. 호날두는 이미 엄청난 커리어를 쌓았다"고 말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앞서 호날두는 지난 2일 슬로베니아와의 유로 2024 16강전에서 승리한 뒤, 이번 대회가 나의 마지막 유로라고 언급했다.

단 이는 마지막 유로 대회라는 것. 호날두는 2028년에 43세가 된다. 이에 유로 2030에서 뛸 수 없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할 일.

호날두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하지만 호날두는 이미 과거의 기량을 잃어버린지 오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 대회에서 20개의 슈팅을 때렸음에도 단 1골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특히 슬로베니아와의 16강전에서는 페널티킥 상황에서 골을 넣지 못했다.

그럼에도 포르투갈은 호날두의 출전을 고집하고 있다. 이미 많은 것을 이룬 호날두가 스스로 은퇴해야 해결할 수 있는 문제로 보인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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