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훈의 정관수술기…‘돈가스가 싫어요’ 오늘(5일) 첫 방송

입력 2024-07-05 08:1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 온가족이 웃으며 볼 수 있는 농촌 시트콤 같은 드라마가 시청자들을 찾는다.

MBC가 5일과 6일 밤 9시 50분, 2부작 단편드라마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기획 강대선/ 연출 김영재/극본 노예리/ 제작 몽작소)를 선보인다.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는 소개부터 웃음을 짓게 만드는 유쾌한 설정으로 흥미를 자극한다. 옹화마을 카사노바 견 '백구'의 중성화수술에 앞장섰던 이장이 하루아침에 정관수술을 하게 되면서 졸지에 '백구'와 같은 신세가 되어버린 좌충우돌 휴먼 코미디 드라마. 정상훈이 마을 이장 정자왕 역을, 전혜빈이 아내 임신애 역을 맡아, 이름을 따라가는 찰떡 부부 케미를 선보인다. 첫 방송을 앞두고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의 관전포인트를 짚어봤다.


● ‘코믹 연기 장인’ 정상훈의 눈물 나게 웃긴 정관수술기

먼저 마을 이장 정자왕과 ‘캐아일체’를 이룬 정상훈의 활약이 기대된다. 극 중 정자왕은 장난꾸러기 아들 셋에 쌍둥이까지 얻게 되며 정관수술을 하게 되는 캐릭터. 정상훈은 “날 보고 대본을 쓴 줄 알았다”라고 말했을 정도로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코믹 연기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여준 정상훈은 티저 영상에서부터 눈물 나게 웃긴 정관수술기를 그리며, 중성화수술을 앞둔 백구와 같은 처지가 된 정자왕의 이야기를 궁금하게 했다.




● 정상훈X전혜빈X이중옥X김영옥에 신스틸러犬 백구까지! ‘연기 大잔치’

사투리를 구수하게 소화해낸 배우들의 연기 퍼레이드가 시청자들을 충청도 어느 마을에 온 것 같은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출산 후 복귀한 전혜빈은 정상훈과 잉꼬부부 호흡을 맞춰 일상적인 모습부터 코믹한 모습까지 다채로운 연기를 펼쳐낸다. 차기 이장을 노리는 덕삼 역의 이중옥, 마을의 큰 어른 춘심 역의 김영옥을 비롯해 김수진, 이지훈, 김미화, 박경혜 등 탄탄한 연기력을 지닌 배우들이 시너지를 낸다. 복철 역의 아역 조단과 명연기를 펼친 신스틸러 개 백구까지, 누구 하나 놓칠 수 없다.


● 온 가족이 웃으며 볼 수 있는 ‘농촌 시트콤’ 같은 드라마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다는 점이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의 커다란 매력이다. 정관수술, 중성화수술이라는 공감대를 자극하는 고민을 다루면서, 웃음 뒤 따뜻함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에게 진한 여운을 선사할 예정이다. 여기에 옹화마을이라는 극 중 배경도 힐링의 기운을 불어넣는다. 정상훈은 “예전 농촌 드라마 하면 MBC ‘전원일기’가 떠오르는데,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도 그런 따뜻함이 담긴 작품이다. 또 웃음도 놓치지 않았다. 이웃들과 가족처럼 지내며 서로를 감싸주는 훈훈한 이야기와, 그 모든 것을 품어주는 농촌의 푸르름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한다”라고 전했다.




● MBC 극본공모전 단편 최우수작에 빛나는 극본

무엇보다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는 2023년 MBC 드라마 극본공모전 단편 최우수작에 선정된 작품으로 주목받는다. MBC는 제작 노하우를 집중 지원해 극본공모전 수상작들의 작품화에 힘을 쏟아왔고, 그 결과 매년 다양한 작품들이 빛을 볼 수 있었다. 그 가운데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는 예능 작가 출신 노예리 작가의 코믹한 상황 설정, 정감 가고 사랑스러운 캐릭터, 말맛 나는 대사 등이 돋보인 작품으로, 당선 즉시 작품화에 돌입 됐다.

MBC는 이러한 단편극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신인 작가 등용문 역할도 톡톡히 하며 공영방송으로서 드라마 생태계를 적극 조성하고 있다. 배우들 역시 극본의 매력에 집중했다. 출연 결정 이유로 단편극만의 색다른 매력을 살린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 극본에 매료됐다고 밝힌 것. MBC가 1년 만에 선보이는 단편극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가 기대되는 이유다.

한편, MBC 2부작 단편드라마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 1회는 7월 5일(금), 2회는 6일(토)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