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 너무 좁다' 배지환, '또 멀히티트-OPS 0.954'

입력 2024-07-05 14: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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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마이너리그로 강등된 배지환(25,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이 멀티히트로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치며 기세를 올렸다.

배지환은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에 위치한 빅토리 필드에서 열린 루이빌 뱃츠(신시내티 레즈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와의 홈경기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배지환은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에 배지환은 이달 나선 3경기에서 6안타로 펄펄 날고 있다.

배지환은 1회 1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무사 1, 2루 찬스에서 나온 헨리 데이비스의 3루 내야안타와 3루수 에드윈 리오스의 실책 때 득점했다.

이후 배지환은 5회 1사 후 라이언 리차드슨에게 좌익수 방면 라인드라이브 타구로 3루타를 기록했고, 후속타에 힘입어 2번째 득점까지 올렸다.

배지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배지환은 6회 2사 1루 상황에서 케이시 레구미나에게 좌익수 방면 안타를 때려 멀티히트까지 완성했다. 하지만 후속타 때 홈을 파고들다 아웃됐다.

인디애나폴리스는 배지환의 활약 속에 5-3으로 승리했다. 또 배지환은 이날까지 트리플A 38경기에서 타율 0.359 출루율 0.444 OPS 0.954를 기록했다.

앞서 배지환은 지난달 25일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와 동시에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이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마이너리그 옵션을 사용한 것.

배지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배지환은 고관절 부상을 당해 부상자 명단에서 이번 시즌을 시작한 뒤, 최근 오른쪽 손목 염좌 증세로 다시 이탈한 바 있다.

메이저리그에서의 성적은 타율 0.208와 출루율 0.269 OPS 0.478로 매우 좋지 않다. 하지만 트리플A에서는 최고 수준의 성적을 내고 있다.

이에 배지환은 곧 다시 메이저리그에서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단 기회가 왔을 때 자리 잡지 못하면 AAAA 유형의 선수로 판단될 가능성이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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