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20-20 달성' 오타니, 역대 최초 50-30 쏜다

입력 2024-07-08 16: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해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27)가 작성한 최초의 40홈런-70도루. 이번에는 50홈런-30도루가 기다리고 있다. 주인공은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다.
오타니는 8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88경기에서 타율 0.314와 28홈런 65타점 72득점 109안타, 출루율 0.399 OPS 1.036 등을 기록했다. 도루는 20개.

이에 오타니는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모든 선수들 가운데 처음으로 20-20클럽 고지를 밟았다. 이는 자신의 2년 만이자 3번째 20-20클럽 가입.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는 지난 2021년에 46홈런-26도루, 지난해 44홈런-20도루로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이번 시즌 현재 49홈런-35도루 페이스다.

즉 오타니는 자신의 첫 30-30클럽 가입을 넘어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 50-30클럽에도 가입할 수 있는 상황. 홈런 페이스에 달렸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특히 오타니는 이번 시즌 매우 높은 도루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20개를 성공시키는 동안 실패는 단 2개. 무려 91%의 성공률이다.

또 오타니는 높은 출루율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도루를 추가할 기회가 많다. 이에 30-30은 기본, 50-30까지 도전할 수 있는 것이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에서 50-30클럽에 가장 접근한 선수는 1997년의 래리 워커. 당시 49홈런-33도루를 기록한 바 있다. 홈런 1개가 모자랐다.

물론 지난해 아쿠냐 주니어의 40-70과 이번 시즌 오타니가 도전할 수 있는 50-30은 30-30, 40-40, 50-50과 같은 기록에 비해 덜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기록은 선수가 얼마나 뛰어난 장타력과 도루 능력을 동시에 보여줬는지 알 수 있는 지표. 물론 공식 기록은 아니다.

잠시 투수의 짐을 내려놓고 타석에만 집중하고 있는 오타니. 지난해 아쿠냐 주니어와 같이 전인미답의 길을 걸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