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사벽 아이돌’을 내놓겠단 오디션 명가 엠넷 그리고 CJ의 꿈이 현실이 됐다. ‘아이랜드2’를 통해 결성된 ‘초격차 신예’ 이즈나 사진제공|엠넷
케이(K)팝 아이돌 지형에서 ‘넘볼 수 없는 차이’를 만들겠 단 엠넷 그리고 CJ의 포부.
그렇게 ‘초격차 걸그룹’ 탄생을 목표로 달려온 엠넷(Mnet)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랜드2’가 4일 밤 막을 내렸고, ‘7인조 초격차 신예’ 이즈나(izna)가 세상에 나왔다.
무려 217개 국가 및 지역 팬덤이 ‘실시간 투표’에 참여한 그야말로 ‘전지구적 지지’ 속 ‘차원이 다른 출발’은 급기야 시장조차 움직였고, ‘초격차 신예’ 이즈나는 정식 결성된 지 불과 ‘반나절’만에 톱스타들의 격전지 스킨케어 브랜드 광고 모델로 전격 발탁되는 이변을 낳기도 했다.
‘오디션 명가’ 엠넷의 2024년 결정판 이즈나는 지난 4월부터 3개월간 ‘아이랜드2’에서 숨가쁜 경쟁 레이스를 펼친 연습생 일명 ‘아이랜더’ 최정은과 방지민, 윤지윤, 코코, 유사랑, 마이, 정세비 7인으로 조각됐다. 5인은 전세계 217개 국가 또는 지역 팬덤이 ‘실시간’으로 참여한 투표를 통해 선발됐으며, 그 외 2인은 빅뱅 태양을 위시로 한 5인 프로듀서 라인의 고민을 거쳐 ‘이즈나’에 최종 승선할 수 있었다.
엠넷 오디션 역사상 거의 모든 기록을 갈아치우는 ‘역대급 화제성’의 근원은 4일 파이널 무대에 선 이들의 면모로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이즈나 정식 멤버가 된 7인 아이랜더는 특히 오래 지켜볼 필요 없이 단박에 눈길을 사로잡는 ‘넘사벽 매력’을 경쟁적으로 뽐내며 ‘본 투 비 아이돌’로서 ‘타고난 스타성’을 한결같이 과시했다.
초격차 신예 이즈나의 ‘초단기 정상 정복’을 이끌 조력자가 걸그룹 장인으로손꼽히는 프로듀서 테디(TEDDY)란 점도 ‘이길 수 밖에없는 게임’의 근거라면 근거다. 테디는 프로듀서 24, 비비엔(VVN) 등과 함께 ‘아이랜드2’를 통해 시그널송 ‘파이널 러브 송’을 비롯 ‘드립’ ‘페이크잇’ 등 태양 전소미 등 기성 가수들조차 탐내는 명곡들을 거침없이 쏟아내기도 했다.
정식 데뷔 ‘반나절’도 채 안돼 광고 모델이 되는 등 ‘확신의 아이돌’로 자리매김한 것 또한 지금껏 케이팝 아이돌 군에서그 유례를 찾을 수 없는 대목이다. 이들의 소속사 웨이크원에 따르면 이즈나는 ‘데뷔 당일’인 5일 HK이노엔 스킨케어 브랜드 ‘비원츠’ 광고 모델로 낙점 받았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