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사한 前 특급 유망주' 사인은 '마약성 진통제 중독'

입력 2024-07-12 07: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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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 버로우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5월 사망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출신의 션 버로우스의 사인이 밝혀졌다. 마약성 진통제 중독으로 세상을 떠났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버로우스가 마약성 진통제의 일종인 펜타닐 중독으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지역 검시관은 버로우스가 펜타닐 중독 증세를 겪었고, 이로 인해 사망했다고 결론지었다.

앞서 버로우스는 지난 5월 10일 자신의 아들이 뛰고 있는 리틀야구팀 감독을 맡던 도중 쓰러졌고 그대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43세.

버로우스는 리틀리그 월드시리즈에서 2차례 우승한 뒤 1998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부터 1라운드 9번 지명을 받은 특급 유망주 출신 3루수.

션 버로우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미국 야구대표팀 소속으로 2000 시드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미래가 보장된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버로우스는 지난 200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샌디에이고에서 4년 동안 11홈런과 OPS 0.700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후 버로우스는 2006시즌을 끝으로 메이저리그를 떠났으나, 지난 2011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계약하며 5년 만에 복귀했다.

션 버로우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2년 동안 애리조나와 미네소타 트윈스 소속으로 단 88경기에 나서며, 홈런 1개와 OPS 0.588을 기록한 뒤 최종 은퇴했다.

버로우스는 지난 2011년 6월 ESPN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약물 남용자라고 밝히기도 했다. 결국 버로우스는 이 약물 때문에 세상을 떠난 것으로 보인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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