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상 그룹 엔하이픈이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공연을 전후해 도심형 대형 이벤트 ‘더 시티’를 전개 키로 했다. 사진제공|빌리프랩
자카르타 도시 전체가 엔하이픈으로 물든다. 거리에선 커버 댄스, 쇼핑센터에선 싱어롱, 유명 커피 체인에선 한정음료, 심지어 호텔에선 특별 패키지까지 마련했다. 도시내 엔터테인먼트 자원이 총동원된 이 축제 이름을 엔하이픈은 ‘페이트 플러스 더 시티 자카르타’로 명명했다. 기간도 무려 1달이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엔하이픈 8월 축제’가 펼쳐진다. 엔하이픈 월드 투어 전후 1달간 전개되며, 핵심 상권 내 거리를 위시로 호텔 쇼핑몰 식음료 브랜드 등 도심 엔터테인먼트 역량이 한데 모인 신 문화 체험을 제공한다.
8월9일 시작되는 엔하이픈 ‘더 시티 자카르타’ 프로젝트는 특히 팬덤 참여 이벤트를 다수 포진시켜 ‘소통’에 집중하고자 했단 게 핵심이다. 자카르타 시내 핵심 상권으로 꼽히는 수디르만 도로에선 커버 댄스 배틀로 요약되는 ‘랜덤 플레이 댄스’가 전개되며, 현지 최대 규모 쇼핑센터 네오 소호 몰 경우 팝업 스토어가 곁들여진 ‘싱어롱’ 대형 노래방 축제를 마련했다.
현지 유명 카페 브랜드도 ‘더 시티’ 프로젝트에 동참한다. 코피 소에(KopiSoe)는 엔하이픈 자카르타 공연을 기념, 한정 메뉴 2종 포함 모두 5종의 엔하이픈 스페셜 메뉴를 판매키로 했다. 호텔 패키지도 나온다. 물리아 스나얀 자카르타 호텔(Hotel MuliaSenayan)은 숙박권과 엔하이픈 테마 웰컴 키트, 여기에 공연 티켓까지 가세한 패키지 상품을 내놓는다고 밝혔다.
입국 관문도 8월 한달은 엔하이픈이 장식한다. 구체적으로 이들은 자카르타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과 도심을 연결하는 열차 내 스크린에 인도네시아어로 인사하는 ‘환영 영상’을 송출 키로 했다.
엔하이픈 월드 투어 일환인 ‘페이트플러스 인 자카르타’는 오는 8월17일과 18일 이틀간 자카르타 최고 복합문화공간 ICE BSD 시티 홀에서 펼쳐질 예정.
엔하이픈은 최근 발표한 정규 2집 ‘로맨스:언톨드’로 1주일간 판매 추이를 일컫는 ‘초동’ 234만장을 돌파, ‘신(新) 음반 제왕’으로서 위용을 과시했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