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슨 타이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점점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줄어들고 있는 시카고 컵스가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선발투수 판매에 나섰다. 대상은 제임슨 타이욘(33)이다.
미국 시카고 지역 매체 670 더 스코어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시카고 컵스가 타이욘을 이번 트레이드 데드라인 전에 트레이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시카고 컵스는 21일까지 시즌 47승 53패 승률 0.470으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지구 선두와는 10경기 차이.
와일드카드 3위 뉴욕 메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격차는 4.5경기이나 서서히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줄어들고 있다. 셀러 전환이 충분히 가능하다.
이는 가장 비쌀 때 타이욘을 처리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타이욘은 지난해 큰 부진을 겪었으나, 이번 전반기에 반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타이욘은 21일까지 시즌 16경기에서 93이닝을 던지며, 7승 4패와 평균자책점 3.10 탈삼진 75개를 기록했다. 볼넷은 18개로 적으나 탈삼진도 많지 않다.
제임슨 타이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타이욘의 최전성기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시절인 지난 2018년. 당시 32경기에서 191이닝을 던지며, 14승 10패와 평균자책점 3.20으로 펄펄 날았다.
제임슨 타이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단 연봉은 적지 않다. 타이욘은 이번 시즌을 포함해 2025, 2026시즌까지 매 해 연봉 1800만 달러를 받는다. 이에 트레이드 대가는 크지 않을 것이다.
한편, 시카고 컵스 타선에서는 FA 재수를 노리고 있는 코디 벨린저(29)가 트레이드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