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걸그룹 투애니원(2NE1)이 ‘완전체’로 컴백한다. 이들의 데뷔부터 최전성기를 함께 한 YG엔터테인먼트(YG)와 ‘재회’도 공식화됐다.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찐 여왕의 귀환’에 SNS에선 난리, YG 주가도 빨갛게 물들었다. 투애니원이 ‘나고, 자란’ YG와 다시 손잡고 돌아온다.
레전드 걸그룹 투애니원(2NE1)이 ‘완전체’로 컴백한다. 이들의 데뷔부터 최전성기를 함께 한 YG엔터테인먼트(YG)와 ‘재회’도 공식화됐다.
투애니원의 복귀 확정 소식은 22일 자정 YG 수장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의 ‘심야 발표’를 통해 ‘진짜 현실’이 됐다.
양 총괄 프로듀서는 ‘YG 어나운스먼트’란 영상에서 올해 데뷔 15주년을 맞이한 투애니원과 ‘협업’에 나설 것을 공식화하고 ‘공연’으로 대표되는 실행 계획 또한 구체화되고 있음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양 총괄 프로듀서에 따르면 투애니원 데뷔 15주년 기념 공연은 오는 10월 서울을 시작으로 연말 일본 도쿄와 오사카로 이어지며 그 외 지역까지 추가 편성, 명실상부한 ‘월드투어’로 확장을 꾀한다.
양현석 총괄은 ‘공연 명가’로서 YG가 보유한 내부 역량을 투애니원 복귀 여정에 쏟아 붓겠다는 강한 의지 또한 피력했다. 구체적으로 “이번 공연은 굉장히 남다를 것”이라며 “투애니원과 함께 성장한 이들을 위한” 헌정이자 투애니원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출발점이 되도록 “(YG) 모든 스태프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해당 영상은 글로벌 플랫폼 유튜브 기준 공개 반나절 만에 누적 조회수 130만회를 돌파, YG의 글로벌 영향력 나아가 레전드 투애니원의 ‘여전한 위세’를 실감케 했다.
YG와 투애니원의 ‘역사적 재회’는 한편 ‘주가’로 대변되는 시장 참여자들의 폭발적 호응을 이끌어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YG를 통한 투애니원 완전체 컴백이 현실화된 22일 YG엔터테인먼트는 장중 한때 가격 제한 폭 직전까지 급등했으며, 전 거래일 대비 1.56% 오른 주당 3만5800원에 마감됐다. 투애니원 복귀가 가져온 시총 증대 효과만 불과 하루 새 100억원이 넘는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