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민, 자유형 400m 동 '박태환 이후 첫 메달' [파리 2024]

입력 2024-07-28 15: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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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우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수영에서 한국 역사상 두 번째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탄생했다. 김우민이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우민은 28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 나섰다.

이날 김우민은 1번 레인에서 3분42초50로 터치 패드를 찍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독일 루카스 매르텐스(3분41초78), 호주 일라이자 위닝턴(3분42초21)에 이은 3위.

이로써 한국 수영의 역대 올림픽 메달은 5개로 늘었다. 앞서 4개는 모두 박태환이 따낸 것. 또 2012 런던 올림픽 이후 무려 12년 만에 나온 메달이다.

김우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우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우민은 350m 턴을 할 때까지 2위를 유지했다. 마지막 50m에서 다소 힘이 빠져 위닝턴에 추월 당했으나 끝까지 버티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 후 김우민은 “350m 마지막 턴을 하고 난 뒤에는 사지가 타 들어가는 느낌이었지만 올림픽 메달을 위해서는 감당해야 할 무게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김우민은 “첫날에 메달을 따서 다른 선수들도 충분히 자신감과 용기를 가질 거라고 생각한다”며 “남은 자유형 200m와 계영에서도 또 하나의 기적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김우민, 황선우 등 ‘수영 황금세대’를 앞세운 한국 수영은 이번 대회에서 역대 단일 올림픽 최다 메달 신기록과 최초의 복수 메달리스트 탄생에 도전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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