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우. 스포츠동아 DB
NC 다이노스 중심타자 박건우(34)가 장기 이탈을 피할 수 없게 됐다.
NC 구단관계자는 29일 “박건우가 병원 검진 결과 오른쪽 척골 골절 및 손목 인대 손상 소견을 받았다”며 “안정 및 6주간 단계적 고정이 필요하다. 재검진 결과 수술 소견은 없어 고정적 치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순위 싸움이 한창인 NC로선 초대형 악재다. 박건우는 올 시즌 89경기에서 타율 0.344(323타수 111안타), 13홈런, 53타점, 출루율 0.409를 기록한 NC 타선의 핵이다. 26일 창원 롯데 자이언츠전 3회말 2번째 타석에서 박세웅의 7구째 몸쪽 직구에 손목을 강타당했고, 결국 구급차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랐지만, 골절 진단을 피하지 못했다.
NC로선 이미 주장 손아섭이 수비 도중 십자인대를 다쳐 이탈한 상황이다. 설상가상으로 박건우까지 장기 이탈이 불가피하다. 순위 다툼에 엄청난 타격을 입게 됐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