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디너리 히어로즈, ‘Save me’ 최초 공개 콘서트 성료…매진 화력 입증

입력 2024-08-05 09: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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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Xdinary Heroes, XH)가 신곡 'Save me'(세이브 미)를 최초 공개한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국내 공연 4연속 전석 매진'을 이룬 화력을 재입증했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8월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서울 광진구 YES24 라이브홀에서 단독 공연 'Xdinary Heroes Concert <Closed ♭eta: v6.3>'(<클로즈드 베타: 버전6.3>)을 개최했다. 올해 4월부터 전개하고 있는 공연 시리즈 'Closed ♭eta'는 이들의 프로젝트 '2024 Xperiment Project'(2024 엑스페리먼트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네 번째 버전인 이번 공연까지 총 4회의 국내 단독 공연이 연속 솔드아웃을 이루며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인기 상승세를 실감케 했다.

● 완성형으로 항하는 '차세대 슈퍼 밴드' 엑디즈 음악 역량 총집합

관객들의 카운트다운으로 막을 연 공연은 'Come into my head'(컴 인투 마이 헤드), 'Bicycle'(바이시클), 'Pirates'(파이럿츠), 'Man in the Box'(맨 인 더 박스), 'Ghost'(고스트) 등 시작부터 강렬한 곡들로 이어지며 밴드 에너지를 풀 파워로 충전시켰다. 필수 떼창곡으로 꼽히는 'Freakin' Bad'(프리킹 배드), 'Strawberry Cake'(스트로베리 케이크)로는 짜릿한 싱어롱의 순간을 완성했다. 'Closed ♭eta' 시리즈에서는 처음으로 포함된 'Pirates'(파이럿츠), 'Ghost'(고스트)를 비롯해 여름밤 감성을 적신 'until the end of time'(언틸 디 엔드 오브 타임), 'Paranoid'(패러노이드), 'Dear H.'(디어 에이치) 등 정성이 깃든 26여곡의 구성으로 관객 만족도를 높였다.

디싱 시리즈 'Open ♭eta'(오픈 베타) 타이틀곡인 6월 '소년만화', 7월 'LOVE and FEAR'(러브 앤드 피어)를 이어 오늘(5일) 발매되는 신곡 'Save me'도 이번 콘서트에서 미리 공개됐다. 멤버들은 "곡 작업 당시 후렴구 멜로디가 잘 나오지 않았다. 그때 가온이가 마이크를 쥐고 멜로디를 불렀는데, 마음속에 있는 감정을 이야기하는 느낌이 들어서 너무 좋았다. 'Save me'를 드디어 들려드리게 되어 기쁘고 여러분의 플레이리스트에 오래 자리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공개 소감을 전했다. "누군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순간, 햇살은 밝은데 왠지 힘이 없고 어깨가 처지는 날 이 곡이 여러분에게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개와 함께 무대를 펼쳤고 희망을 노래하는 외침이 감동을 선사했다.

'Closed ♭eta' 버전 6.1부터 이어진 솔로 무대의 마지막 주자 주연, 오드(O.de)는 상반된 매력으로 스테이지를 완성했다. 주연은 영국 록 밴드 라디오헤드(Radiohead)의 'Creep'(크립)을 가창하며 호소력 짙은 보컬 역량을 뽐냈고 "멤버들 없이 무언가 혼자 해야 하는 상황이 오면 정말 많이 긴장한다. 고심해서 고른 곡이고, 긴장됐지만 여러분이 잘 봐주시고 즐겨주셨다니 그것만으로도 저는 충분하다"는 떨리는 마음을 말했다. 오드는 방탄소년단 정국의 'Seven (feat. Latto)'(세븐) 퍼포먼스를 펼쳤고 자작 랩도 선보였다. 키보디스트의 반전 매력에 박수를 보내자 "원래는 안무는 고려하지 않고 선곡했는데 논의를 거치며 추가하게 됐다. 빌런즈와 일주일 내내 콘서트 하며 놀고 싶다는 마음, 여러분과 콘서트를 하면 열정이 가득해진다는 마음을 담아봤는데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라며 미소 지었다.

● '엑디즈 X 빌런즈' 최고 여름 피서지, 'Closed ♭eta'

앙코르 무대까지 신나게 달린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8월의 시작을 여러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 행복했고, 'Save me'라는 소중한 곡을 제일 처음 들려드릴 수 있어 영광이었다. 저희의 진심을 가득 담은 곡인 만큼 여러분께도 큰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 무더운 날씨인데도 소중한 시간 내어 함께하러 와 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여러분의 열정 덕분에 이번 달에도 행복하게 공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저희 공연에서는 여러분 모두 마음대로 뛰어놀아도 된다. 여러분이 공연 내내 즐거우실 수 있게, 더 재미있고 기억에 남는 공연을 만들 수 있도록 언제나 열심히 준비하겠다. 발전하는 엑디즈가 되어 앞으로도 계속 멋진 곡과 공연으로 돌아오겠다.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소감을 전했고 '불꽃놀이의 밤'으로 공연을 마무리하며 엑디즈와 빌런즈의 여름에 새 추억을 수놓았다.

네 번째 'Closed ♭eta' 콘서트를 마무리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오늘(5일) 오후 6시 'Open ♭eta v6.3'과 타이틀곡 'Save me'를 정식 발매한다. 콘서트 시리즈와 디싱 시리즈를 거듭하며 버전을 업그레이드해온 이들이 신곡으로 보여줄 '뮤직 히어로'의 짜릿한 레벨 업 활약에 이목이 집중된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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