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3’·‘주토피아2’…‘인사이드 아웃2’ 흥행 이을 디즈니 속편 애니 라인업

입력 2024-08-13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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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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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월트디즈니 컴퍼니(디즈니)가 ‘겨울왕국’, ‘주토피아’, ‘인크레더블’ 등 흥행한 작품들의 애니메이션을 잇달아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오랜 흥행 부진의 고기를 끊고 글로벌 흥행에 성공한 ‘인사이드 아웃2’의 기세를 이어가겠단 각오다.

디즈니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혼다 센터에서 열린 ‘D23 엑스포’에서 마블 스튜디오, 루카스필름 등 디즈니 산하의 영화 스튜디오에서 내놓을 향후 신작들을 발표하고 일부 작품들의 예고편을 공개했다. 2년마다 열리는 ‘D23 엑스포’는 디즈니 소속 주요 제작진과 배우들이 출연하는 최대 규모의 디즈니 팬 행사다.

최근 2015년 나온 ‘인사이드 아웃’의 9년 만의 속편 ‘인사이드 아웃2’가 역대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 수익(15억 9375만 달러·12일 박스오피스 모조 기준)을 기록하며 ‘초대박’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이날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 앞서 흥행한 인기 애니메이션의 속편 다섯 편을 라인업에 포함해 눈길을 끌었다.

2017년 개봉한 ‘모아나’의 속편 ‘모아나2’를 올해 11월 내놓고 2016년 작 ‘주토피아’의 8년 만의 속편 ‘주토피아2’를 내년 11월 선보인다. 픽사의 대표작인 ‘토이스토리’의 다섯 번째 영화와 디즈니의 최고 흥행작 ‘겨울왕국’의 세 번째 영화를 각각 2026년과 2027년 극장에 건다. ‘인크레더블3’ 역시 제작에 착수할 예정이다.

반면 이번에 발표한 새로운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은 내년 6월 개봉을 목표로 하는 ‘엘리오’와 2016년 봄 선보이는 ‘호퍼스’ 단 두 편에 불과했다. 두 편 모두 픽사 스튜디오의 작품으로 엘리오’는 평범한 소년 엘리오가 실수로 우주 공간에 빨려 들어가 지구 대표가 되면서 펼쳐지는 모험을, ‘호퍼스’는 로봇 비버의 몸에 들어가게 된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다.

극장용 애니메이션이 아닌 글로벌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디즈니+를 통해 ‘인사이드 아웃’의 스핀오프 시리즈 ‘드림 프로덕션’도 공개한다고 밝혔다. 내년 공개 예정인 이 시리즈는 주인공 라일리의 감정과 성격을 담당하는 ‘감정 본부 센터’를 다룬 영화와 달리 라일리의 꿈을 담당하는 ‘드림 프로덕션’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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