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전날 경기에서 아쉽게 홈런을 놓친 김하성(29,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4경기 연속 안타와 2경기 만의 멀티히트로 분을 풀었다. 또 이 안타는 팀 승리의 발판이 됐다.
샌디에이고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샌디에이고 8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3타수 2안타로 지난 11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이후 2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또 김하성은 이날 멀티히트로 지난 10일 마이애미전부터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쳤다. 이에 김하성은 지난 12일 홈런을 놓친 아쉬움을 달랬다.
김하성은 3회 선두타자로 나서 제이크 우드포드에게 좌익수 방면 안타를 때렸다. 4경기 연속 안타. 이어 김하성은 8회 팀 승리에 큰 영향을 미치는 안타를 때렸다.
샌디에이고가 1-0으로 앞선 8회 1사 1루 상황에서 제일런 빅스에게 우익수 방면 안타를 때린 것. 또 우익수 실책이 겹치며 1루 주자가 3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김하성은 2루 도루에 성공해 1사 2, 3루를 만들었고, 여기서 카일 히가시오카의 1타점 희생플라이가 나왔다. 1-0에서 2-0을 만드는 귀중한 타점.
샌디에이고는 2-0으로 앞선 9회 앤드류 맥커친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으나 끝에 2-1로 승리했다. 김하성의 안타가 팀 승리의 발판이 된 것이다.
팀의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으로 8회를 정리한 태너 스캇이 승리를 가져갔다. 로베르트 수아레즈는 세이브.
또 이날 오랜 부상에서 복귀한 조 머스그로브는 4 1/3이닝 동안 63개(스트라이크 43개)을 던지며, 2피안타 무실점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반면 피츠버그의 우드포드는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팀 타선의 지원을 전혀 받지 못하며 시즌 4패째를 당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