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역대 최다 관중 초읽기→1000만까지 쏜다

입력 2024-08-18 17: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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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연일 구름 관중이 야구장을 찾는 가운데,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가 역대 단일 시즌 최다 관중 신기록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KBO리그는 지난 17일까지 총 568경기에서 838만 4137명의 관중을 동원했다. 역대 최다 관중까지 1만 6551명을 남긴 것.

이에 18일 경기 시작 후 KBO리그의 관중 동원 신기록이 작성될 전망. 지난해까지 최고 기록은 2017년의 840만 688명이다.

KBO리그 이번 시즌은 시작부터 열기는 뜨거웠다. 개막전 5경기에 10만 3841명이 입장하며 전 구장 매진으로 흥행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6월 23일 열린 8경기에서 14만 2660명이 입장하며 KBO리그 역대 일일 최다 관중이 들어서는 등 시즌 내내 관중들이 야구장을 가득 채웠다.

또 이번 시즌에는 주중 관중이 대폭 늘었다. 2023시즌 주중에 열린 437경기에서 평균 8785명이 입장한 반면, 2024시즌 370경기에서 평균 1만 3211명이 야구장을 찾았다.



특히 토요일에는 2만 명에 육박하는 1만 8594명의 평균 관중을 기록하는 등 모든 요일에서 평균 관중이 1만 1천 명을 넘어 요일을 가리지 않고 많은 관중들이 야구장을 찾는 모습이다.

무더위와 휴가철이 있는 7월과 8월, 특히 이번 해는 올림픽이 개최된 기간임에도 지난해에 비해 관중 수가 증가했다.

지난 시즌 7월 83경기에서 평균 1만 1311명이 입장한 반면, 2024시즌에는 97경기에서 평균 1만 4832명이 야구장을 찾았다.

또 이달에는 지난 시즌 113경기에서 평균 1만 286명에서 이번 시즌 지난 17일까지 66경기에서 평균 1만 5852명이 들어찼다.

전체 매진 경기 수도 17일 현재 160경기로 10개 구단 체재 이후 최다였던 2015년 68경기를 지난 5월 19일에 일찌감치 돌파하며 신기록 행진 중이다.

구단 자체로도 새로운 기록들이 작성되고 있다. 한화는 홈 17경기 연속 매진, 시즌 최다 경기 매진 등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며 홈 60경기에서 41경기가 매진돼(종전 1995시즌 삼성 36경기) 매진율 68%를 기록하고 있으며, 삼성은 창단 이후 최초로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누적 100만 관중 이상을 기록하는 구단도 역대 최다가 될 가능성이 높다. 10개 구단 체제 이후에는 2017시즌 4개 구단(LG, 두산, KIA, 롯데)이 100만 관중을 넘겨 최다였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이미 LG, 두산, 삼성이 100만 관중을 넘긴 가운데 KIA, SSG, 롯데도 100만 관중을 바라보고 있다.

전체 일정의 약 79%를 소화한 가운데,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2024 KBO리그는 역대 한 시즌 최다 관중을 넘어 어디까지 기록을 이어나갈 지 관심이 모아진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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