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여고는 학생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건간 증진 더 나아가 진학에 도움이 되는 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영암여고 최길용
체육시간엔 태권도 발차기 품새…승단 교육 지원도
방과 후엔 주 2회 스트레스 훌훌 날리는 풋살 수업
방과 후엔 주 2회 스트레스 훌훌 날리는 풋살 수업
영암여고 1, 2학년 학생은 모두 매주 1시간 태권도 수업을 받는다. 학생들은 태권도복을 입고 교내에 있는 태권도실(선재관)로 이동한다. 외부강사 선생님 지도 아래 기초체력 운동을 하고, 태권도 발차기와 품새 등을 배운다.
영암여고는 학생들의 태권도 교육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한다. 학교 이름과 로고가 새겨진 태권도복을 지급한다. 승단심사비와 승단심사를 위한 교육도 지원한다. 태권도 단증이 가산점으로 적용되는 대학 경찰행정학과, 경호학과, 군사학과에 진학을 꿈꾸는 학생들에게는 큰 도움이 된다.
영암여고에는 학교스포츠클럽 풋살팀도 있다. 풋살 수업은 주 2회 진행된다. 체육교사로 재직 중인 최길용 교사가 지도한다. 수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에 한해 방과 후 수업으로 열린다. 영암여고 풋살팀은 지난해 제17회 전라남도교육감기 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다.
영암여고 풋살팀의 최윤지 양은 “학교 체육 수업이 태권도 포함 2시간밖에 되지 않아 운동을 좋아하는 친구들은 아쉬움이 크다. 그런데 방과후 풋살 수업이 있어 어느 정도 해소해줄 수 있는 것 같다. 공을 차면서 스트레스가 풀리는 기분”이라고 만족해했다. 그는 이어 “방과 후 시간에 교실에 앉아 수업 듣는 대신 밖에서 신나게 운동을 할 수 있는 점이 영암여고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영암여고는 학생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건간 증진 더 나아가 진학에 도움이 되는 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해 건강하고, 건전한 학교생활이 가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김지연 스포츠동아 학생기자(영암여고 2)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