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아 프러포즈 “♥김영대, 내 신랑 되어 줘” (손해보기싫어서)[TV종합]

입력 2024-08-27 10: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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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극본 김혜영 연출 김정식)가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26일 방송된 ‘손해 보기 싫어서’ 1회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에서 수도권 기준 평균 4.1%, 최고 5%, 전국 기준 평균 3.7%, 최고 4.3%를 기록했다. 2049 시청률에서는 전국 기준 평균 1.5%, 최고 1.7%를 보였다.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이날 방송에서는 인생도 사랑도 적자는 싫은 손익계산 전문 손해영(신민아 분)과 누구에게도 피해 주기 싫은 편의점 아르바이트 김지욱(김영대 분)의 파란만장한 이야기가 본격 포문을 열었다. 기질적으로 계산력을 갖고 태어난 손해영은 남들보다 더 손익 분기점에 예민했다. 가정 위탁을 하는 손해영 모친 이은옥(윤복인 분) 사랑이 고팠던 손해영은 어딘가 늘 손해 받는 기분을 느끼며 살아왔고 이름처럼 손해 없는 손해영으로 자랐다.

이날 손해영은 입사 동기이자 전 남자 친구였던 안우재(고욱 분) 결혼식에 방문, 축의금을 얼마를 내야 할지 현실적 고민으로 공감을 샀다. 전 남자 친구 결혼식을 지켜보던 손해영은 6개월 전, 안우재가 자신과 이별했을 당시 양다리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연애 적자 경고 알림에 분노한 손해영은 테이블보를 치마처럼 허리에 두른 뒤 당당히 신랑, 신부 옆에 서서 ‘1신랑 2신부’ 모습으로 단체 사진을 찍기 시작하는 상상을 했다.
손해영은 친자매보다 가깝게 지내는 남자연(한지현 분), 차희성(주민경 분)에게 결혼식장에서 있었던 일들을 모두 밝혔다. 이후 축의금이 아깝다고 느낀 손해영은 안우재를 찾아가 돈을 돌려 달라고 요구했지만, 그는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안우재에게 ‘손해’인 여자가 되고자 결심한 손해영은 결혼식 날 받은 부케로 만든 기념품을 우재 부부에게 선물로 돌려주는 초강수를 뒀다.


그런가 하면 시민 경찰 28호, 동네 천사견으로 불리는 김지욱 등장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취업에 간절하지 않지만, 교수 요구로 피해 주기 싫어 회사 면접을 보게 된 김지욱은 도를 넘는 질문을 던지는 면접관들을 향해 다른 지원자를 대신한 일침을 가하며 통쾌한 반전을 선사했다. 또한 김지욱은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수배 전단지를 붙여주는 등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외면하지 못해 이목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그런 김지욱도 유일하게 ‘손님’ 손해영에게 까탈스럽게 구는 반전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편의점에서 마주한 손해영과 김지욱은 만나자마자 서로 티격태격했다. 손해영은 자신에게만 상극인 김지욱을 이해하지 못했고 “너 취업 안 하니?”라며 그의 신경을 긁어댔다. 이에 “할 거야 손님 결혼하면”이라며 응수하는 김지욱과의 관계성이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그런 가운데 손해영의 회사 ‘꿀비교육’ 비혼주의 CEO 복규현(이상이 분)은 연간 매출 1위와 결혼 중 하나는 꼭 성사시키라는 아빠 복기호(최진호 분)의 제안에 혼란을 겪었고 비서 여하준(이유진 분)의 아이디어로 사내 공모를 진행했다. 이 소식을 접한 손해영은 사내 공모 1등을 해 초고속 승진을 하고자 다짐했지만, 사생활 문제로 시끄러웠던 오너의 리스크 원천 차단을 위해 기혼한 여자만 뽑는다는 회사의 소문에 좌절했다.



방송 말미, 손해영은 막막한 현실에 편의점 앞에서 혼술로 마음을 달랬다. 이도 잠시, 술기운이 오를 대로 오른 손해영은 자신에게 유독 으르렁대는 김지욱을 찾아가 “내 신랑이 되어줘”라며 상상을 초월하는 프러포즈를 건넸다. 그녀의 ‘결혼 제안’이 어떤 후폭풍을 몰고 오게 될지 주목된다.

‘손해 보기 싫어서’ 2회는 27일 저녁 8시 50분 tvN에서 방송된다. TVING에서도 동시에 VOD로 서비스된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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