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철, ‘노 웨이 아웃’에서 ‘지옥2’의 바통 터치…연타석 흥행 나선다

입력 2024-08-28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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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U+모바일tv·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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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성철이 디즈니+를 통해 공개된 U+모바일 시리즈 ‘노 웨이 아웃: 더 룰렛’에 이어 하반기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지옥’ 시즌2로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흥행 사냥에 나선다. 최근 ‘티라미수’ 챌린지로 인기에 불을 붙인 그가 잇달아 선보이는 작품에서 은은한 광기를 드러내는 ‘키플레이어’ 역할로 활약한다.

김성철은 ‘노 웨이 아웃’에서 인자하고 모습 뒤 어두운 내면을 숨긴 대형 교회 목사 준우 역을 맡아 충격 반전을 선사했다. 성도들에게 신망받는 고결한 성직자처럼 보였지만, 그 이면엔 희대의 흉악범 김국호(유재명) 목숨에 현상금 200억을 걸어 전 국민을 살인 게임에 동참하게 만든 이중적 인물이다.

특히 그는 시종일관 유지하던 인자한 미소와 선한 눈빛을 순간 지운 후 싸늘한 표정과 섬뜩한 대사를 내뱉으며 극의 긴장감과 몰입감을 최대로 끌어올렸다. 8부작인 드라마에서 후반 7, 8화에만 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존재감과 아우라로 드라마 ‘치트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까지 잇따르고 있다.

연말 공개되는‘지옥’ 시즌2에서도 다시 한번 뒤틀린 종교 지도자 역을 맡게 됐다. 지옥의 사자들이 나타나는 초자연적 현상으로 인해 빚어진 사회적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를 이끄는 수장 장진수를 연기한다. 2021년 시즌1에서 유아인이 연기해 화제를 모았던 캐릭터로, 유아인이 마약 투약 혐의로 하차하고 그 배턴을 이어받게 되며 대중의 더욱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김성철은 ‘지옥’ 시즌2 출연을 결심한 순간부터 “대중의 큰 관심은 예상했고 큰 부담을 느끼진 않는다”며 “작품 공개 후 시즌1과 비교되기도 하겠지만, 그건 감당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성철은 한편, ‘티라미수 케이크’ 챌린지 열풍으로 온라인까지 뜨겁게 달구고 있다. 밴드 위아더나잇 노래 ‘티라미수 케익’에 맞춰 율동을 선보이는 해당 챌린지는 김성철이 2018년 단막극 ‘투 제니’에서 ‘티라미수 케익’을 부른 장면이 온라인에서 뒤늦게 주목을 받으면서 촉발됐다. 이런 열풍에 힘입어 김성철은 최근 파리바게뜨의 티라미수 제품 모델로도 발탁돼 화제를 모으고도 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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