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인스타]★들의디제잉,“안흔들고못배겨“

입력 2008-03-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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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스타가 당신을 춤추게 한다. 스크린과 TV로 만나던 배우들이 디제잉(DJing)에 나선다. 스타가 직접 트는 음악에 클러버(cluber·클럽애호가)들의 어깨가 두 배는 더 들썩인다. 디제잉으로 놀이 공간을 마련해 주는 ‘서비스’를 몸소 실천하는 스타는 류승범과 이언(사진). 이들은 단순히 음악을 선곡해 트는 수준에서 벗어나 개성을 담은 하우스리믹스를 선보이며 클러버들을 흥분시켰다. 스타 DJ들이 나서는 클럽은 홍대 앞에 위치한 블루 스피릿(bluespirit). 지난 해 9월 문을 연 이 곳은 클럽 전문DJ(일명 레지던트 DJ) 외에도 연예인과 다양한 트렌디 스타의 디제잉이 쉼 없이 펼쳐지는 곳이다. 류승범, 이언이 거쳐 갔고 패션모델 휘황과 디자이너 최범석, 하상백도 독특한 디제잉을 선보였다. 유명세 덕분에 지난해 공연차 내한한 팝스타 비욘세도 시간을 쪼개 블루 스피릿을 찾았다. 블루 스피릿에서 펼쳐지는 스타들의 디제잉은 일렉트로니카, 하우스 등을 접목한 하이브리드 음악. 류승범과 이언의 디제잉 역시 둘의 개성을 담은 자유로운 음악으로 완성됐다. 스타들의 디제잉은 단순한 음악과 춤에서 벗어나 패션과 놀이문화를 아우르며 트렌드를 압도한다는 장점을 지닌다. 힙합에 관심이 많은 류승범의 경우 음악과 패션을 접목해 트랜드에 민감한 클러버들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 이언 역시 ‘DJ EON’이란 닉네임이 붙었을 정도로 홍대 앞과 청담동 일대 클럽을 바쁘게 오가며 감각적인 디제잉을 선보이고 있다. 이해리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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