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석아,꽃미남으로커줘서고마워~”누님팬들커서도‘충성’

입력 2008-04-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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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자라줘서 고맙구나.” 20, 30대 ‘누나’들이 스타들의 팬 카페를 찾아가 ‘눈팅’(인터넷 글을 눈으로만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글을 남기며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만년 남동생일 것 같은 아역들이 어느덧 꽃미남 배우로 자란 덕분이다. 장근석과 백성현, 이홍기 등이 그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아역 배우의 앳된 경험을 통해 오늘의 스타로 자리잡은 대표적인 경우로 꼽힌다. 중학교 시절 이동통신사의 광고모델로 데뷔한 장근석은 KBS 2TV ‘황진이’ 속 은호도령의 모습을 뒤로 하고 영화 ‘즐거운 인생’과 ‘기다리다 미쳐’를 통해 듬직한 어른이 됐다. 이 모습을 지켜본 누나들은 어릴 때 모습 그대로 ‘잘’ 자라준 그에게 감동해 한층 더 열광하기 시작했다. 1994년 영화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로 데뷔한 백성현은 2003년 MBC 드라마 ‘다모’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백성현은 당시 이서진의 아역으로 출연해 애틋한 연기를 선보인 이후 드라마 ‘천국의 계단’ ‘영웅시대’ ‘해신’ 등을 통해 연기로 주목받는 아역 시대를 활짝 열었다. 그룹 FT아일랜드의 이홍기는 데뷔 후 아역 탤런트 출신에서 돌연 가수로 변신해 누나들의 로망으로 등극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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