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만에뚝딱“역시!장인”…분장체험본지기자

입력 2008-06-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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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가 끝나고 남자 분장실에서 기다리다가 “저도 콧수염 한 번만…”이라고 작은 목소리로 이학재 팀장에게 말을 건넸다. 이 팀장은 흔쾌히 허락했다. ‘스피리트 껌’을 바르자 코 끝에 알콜 냄새가 진동했다. 인조털이 피부에 닿자 가려웠지만 입 주위는 움직일 수가 없었다. 그냥 슥슥 붙이고 가위로 삭삭 자르고 다듬는 것 같았지만 어느 주요 출연자 못지 않은 멋진 수염이 탄생했다. 하지만 접착제가 마르자 입은 말을 하기 너무 불편했다. 이 팀장은 “연기자 심정을 알겠죠? 그렇게 고생하면서 연기를 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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