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도중실신김장훈“절망감…죽고싶었다”

입력 2008-07-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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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감으로 죽고 싶었습니다.” 6월28일 충남 보령시 신흑동 공영주차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서해안 페스티벌 공연 도중 실신했던 가수 김장훈이 2일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심경을 고백했다. ‘죽고 싶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린 김장훈은 공연 도중 실신한 자신을 자책하면서도 무사히 페스티벌을 마친 동료 가수들과 자신을 걱정한 팬들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장훈은 “정신을 차렸던 구급차 안에서만큼은 정말 죽고 싶었다”고 당시 참담한 심정을 전하고는 “절망 밖에는 생각할 수 없는 상황에서 너무나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사랑으로 공연이 좋은 추억으로 자리 잡아 기적이라고 생각한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튿날 서울 병원으로 옮겨져 정밀 건강검진을 마친 김장훈은 1일 오후 퇴원과 함께 며칠 간 모든 스케줄을 전면 중단했다. 하지만 공연에 대한 본인의 강한 의지로 진행중인 전국 투어 콘서트를 강행할 예정이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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