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원“굿바이!불륜남이여”

입력 2008-07-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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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의동쪽’에서이미지변신
탤런트 이종원(사진)이 마침내 ‘불륜남 전문 배우’의 꼬리표를 뗄까. 그동안 멜로 드라마에서 주로 삼각관계나 아내가 아닌 다른 여자에 마음을 주는 주인공으로 자주 등장하던 이종원이 최근 새 작품에서 이미지 변신에 나섰다. 이종원은 현재 출연중인 SBS 주말극 ‘행복합니다’(극본 김정수·연출 장용우)에서 외도로 아들을 낳아 집으로 데려온 ‘불륜남’ 박상욱 역할을 맡고 있다. 하지만 그의 후속 드라마 3편에서는 그런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이종원은 8월 방송 예정인 MBC ‘에덴의 동쪽’(극본 나연숙·연출 김진만)에서 아역 송승헌의 자상한 아버지로 등장한다. 9월 방송예정인 KBS2TV 사극 ‘바람의 나라’(극본 정진옥·연출 강일수)에서는 주인공 무휼 송일국의 친형 해명태자 역으로 2회에 걸쳐 우정출연 한다. 그로서는 1998년 SBS ‘홍길동’ 이후 10년만의 사극 도전. 그리고 올 연말 방영 예정인 ‘종합병원2’에서는 이재룡의 라이벌 의사로 출연한다. 이종원의 소속사측은 “‘불륜남’ 이미지를 지우겠다는 의도는 없었는데, 작품을 고르고 보니 그런 역할만 맡게 됐다”며 “이번 기회에 연기자로서의 스펙트럼을 넓힐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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