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2개 남았다.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23·미국)가 여섯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며 단일 올림픽 최다인 8관왕을 향해 거침없이 전진했다. 펠프스는 15일 워터큐브에서 열린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1분54초23으로 우승했다. 2위는 헝가리의 라슬로 세흐(1분56초52)였고, 라이언 로치트(미국)가 1분56초53으로 동메달을 가져갔다.
개인혼영 400m에 접영 100m, 계영 400m, 자유형 200m, 접영 200m, 계영 800m까지 이미 5개의 금메달을 따낸 펠프스는 이로써 6관왕에 오르며 단일 올림픽 최다인 8관왕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앞선 5개 금메달과 똑같이 이번에도 또 세계신기록이었다.
펠프스는 지난달 미국대표선발전에서 자신이 작성한 1분54초80 기존 세계 기록을 또다시 0.57초 단축했다. 개인 통산 금메달 수도 4년 전 아테네 대회 때 6개와 이번 6개를 합해 총 12개로 늘리며 올림픽 새 역사를 계속 써나갔다. 빠른 회복 능력을 지닌 펠프스는 30여분 뒤 열린 접영 100m 준결승에서 50초97에 물살을 갈라 전체 16명 가운데 2위로 결승에 올랐다.
베이징=특별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