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와 삼성생명이 각각 남자부와 여자부 예선 1위에 올랐다. KT&G는 27일 부천 송내사회체육관에서 열린 ´2008 KRA컵 탁구 슈퍼리그´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삼성생명에 1-3으로 패했지만 득점에서 앞서 예선 1위를 확정지었다. 1라운드에서 5전 전승을 거뒀던 KT&G는 2라운드에서도 4연승을 달렸으나 삼성생명에 패배했다. KT&G는 이날 패배로 전날까지 8승1패를 기록 중이던 삼성생명과 9승1패로 동률을 이뤘고, 세트 득실에서도 15-15로 맞섰지만 득점에서 295-287로 8점 앞서 1위에 오르게 됐다. KT&G는 이날 1단식에서 임재현이 이진권에게 1-3으로 패했고, 2단식에 나선 강동훈이 주세혁에게 1-3으로 지며 2단식마저 내줘 게임스코어 0-2로 위기에 몰렸다. 3복식에서 KT&G는 오상은-김정훈 조가 이진권-김태훈 조에 3-1로 승리해 게임스코어 1-2를 만들었지만 4단식에서 김태훈이 김경민에게 0-3으로 져 1-3으로 경기를 마쳤다. 여자부에서는 삼성생명이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대한항공을 3-2로 누르고 예선 1위를 차지했다. 삼성생명은 이날 승리로 8승2패를 기록, 대한항공(8승2패)과 동률을 이뤘지만 1, 2라운드 대한항공과의 대결에서 모두 승리한 덕에 상대 전적에서 앞서 예선 1위의 영광을 누리게 됐다. 이날 삼성생명은 1단식에서 조하라가 심새롬에게 1-3으로 진 뒤, 2단식도 김가람이 김정현에 1-3으로 패하며 내줘 게임스코어 0-2로 밀렸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3복식에서 조하라-문현정 조가 박성혜-심새롬 조를 3-0으로 깔끔하게 이겨 흐름을 가져왔고, 4단식에서 박미영이 석하정을 3-1로 꺾어 게임스코어 2-2를 만들며 추격했다. 삼성생명은 승부를 결정짓는 5단식에서 문현정이 박성혜를 3-1로 꺾었고, 결국 대한항공을 게임스코어 3-2로 물리쳤다. 예선 1,2위 간 치러지는 KT&G-삼성생명, 삼성생명-대한항공의 챔피언결정전은 28일부터 시작되며 3전 2선승제로 최종 챔피언을 가린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