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요?저아직여친도없어요…시간나면영어배우고책읽고”

입력 2008-12-0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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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사진)은 결혼계획에 대해 묻자 “그 문제에 관한 한 생각도 계획도 사귀는 여자도 없다”고 간단하게 답했다. 또 평소 여가시간에 영어공부를 한다는 박지성에게 EPL 외국인 선수로서 느끼는 영어의 중요성과 영국에서도 악명 높은 글래스고 액센트를 가진 퍼거슨과의 의사소통문제를 물어보자 “영어가 반드시 필수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도움이 되는 것만은 틀림없다”면서 퍼거슨은 자신에게 영어를 천천히 하기 때문에 그리 큰 어려움은 없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명문 클럽 맨유에서 세계 최고 선수들과 자웅을 겨루며 주전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박지성은 지난 3년 동안 맨체스터를 한번도 벗어나 본적이 없다고 했다. 여가시간에도 영어와 독서 등을 하며 혹독한 무대에서 살아남기 위한 대비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런 철저한 자기관리와 노력이 있었기에 아시아 출신 선수에 대한 편견을 뛰어 넘은 오늘의 박지성이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번 단독 인터뷰는 맨유 구단의 공식 절차를 밟아 이뤄졌으며, 인터뷰 현장에는 맨유에 있는 한국인 고문이 시종일관 배석했다. 박지성에 대한 구단 내 위상과 배려를 느낄 수 있는 대목이기도 했다. 맨체스터(영국)|전홍석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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