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과속 스캔들’이 3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며 250만 관객을 돌파했다.
19일부터 21일까지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스크린 가입률 98%) 집계결과 ‘과속스캔들’은 530개 스크린에서 54만 4234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정상을 차지했다.
‘과속 스캔들’은 개봉 초 큰 기대를 받지 못했지만 개봉 2주차 주말 관객 49만 명보다 3주차 관객이 약 5만 명 이상 늘어나는 폭발적인 장기흥행을 기록하고 있다.
300만 관객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며 연말 극장가 최대 이변을 일으키고 있다.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벼랑 위의 포뇨’는 33만 20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개봉 첫 주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벼랑위의 포뇨’에 근소한 차이로 뒤진 가족오락영화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다. 이 영화는 같은 기간 31만 6613명의 관객을 기록했다.
‘트와일라잇’은 20만 8921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 100만을 돌파하며 4위를 차지했다. 짐 캐리의 한국어 연기가 관심을 받은 ‘예스맨’은 19만 명으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스트레일리아’는 15만 5846명으로 6위를 차지했다. 480개 스크린에서 개봉된 한국영화 ‘달콤한 거짓말’은 14만 4447명으로 7위에 그쳤다.
스포츠동아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