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튼잭슨,“실바이긴리델도이겼는데”

입력 2008-12-26 12: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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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더레이 실바와의 격돌을 앞두고 있는 퀸튼 잭슨이 화끈한 승리를 장담했다. UFC 전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퀸튼 잭슨(30, 미국)은 오는 28일 반더레이 실바(32, 브라질)와 UFC 92에서 맞붙는다. 잭슨은 UFC 홈페이지(www.ufc.com) 영상 인터뷰를 통해 "더 이상 프라이드가 아니다. 실바를 꺾은 리델도 내가 꺾어 두려울 것이 없다"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프라이드 시절 실바에게 두 번이나 무릎을 꿇었던 그는 "프라이드에서 실바를 얘기할 때는 누구라도 그를 무서워했지만, UFC에서는 상황이 다르다"면서 "몇 년전부터 실바와의 재매치를 원했기 때문에 경기가 너무 기다려진다. 올해 최고의 대결이 될 것"이라고 한껏 기대감을 내비쳤다. 실바 또한 만만치 않은 입담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실바는 "내 니킥에 당한 것을 잭슨이 기억할 것이다. 이번에도 잭슨을 맘껏 때려주기 위해 니킥을 비롯한 타격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이번 매치는 매우 중요하다. 이번 경기에서 이긴 승자는 챔피언 벨트를 놓고 싸울 수 있기 때문"이라며 "챔피언과 싸우고 싶다. 이것은 퀸튼을 때려주는 것보다 중요하다"고 잭슨의 약을 올렸다. 실바와 잭슨은 격투계에 알아주는 라이벌이다. 두 선수는 2003년 프라이드 GP와 2004년 프라이드 28에서 팽팽한 명승부를 연출하며,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두 경기 모두 실바의 KO승. 하지만 UFC에 이적한 후, 실바는 척 리델(39, 미국)에게 패해 프라이드 제왕의 체면을 구긴 반면, 잭슨은 새로운 챔피언에 등극하는 등 판이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실바와 잭슨의 3차전이 펼쳐지는 ´UFC 92´는 오는 28일 오전 10시30분(한국시각) 수퍼액션을 통해 생중계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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