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 열풍을 몰고 온 영화 ‘트와일라잇’이 ‘섹스 & 더 시티’를 누르고 2008년 최고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로 선정됐다.
2일 인터넷 포털 AOL의 영화 사이트 ‘무비폰’이 지난해 12월 17~29일 벌인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3500만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트와일라잇’의 남자주인공 로버트 패틴슨이 ‘떠오르는 스타’ 로 선정됐다.패틴슨의 극중 연인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41%의 지지를 받으며 ‘베스트 온 스크린 커플’로 뽑혔다.
영화팬들은 앤절리나 졸리를 ‘가장 섹시한 여성’ 으로 꼽았다. 졸리는 영화 ‘원티드’로 ‘베스트 누드 신’의 주인공이 됐다. 작년 한 해 동안 ‘원티드’, ‘체인질링’, ‘쿵푸 판다’ 등에 출연하며 ‘베스트 멀티플 퍼포먼스’ 부문에도 이름을 걸었다.
그러나 졸리·브래드 피트 커플은 베스트 커플은 되지 못했다. 38%의 지지를 받은 윌·제이다 스미스 부부에게 6% 밀리며 1위를 내줬다.
‘레포-더 지네틱 오페라’에 출연한 패리스 힐튼은 ‘최악의 연기자’로 지목됐다.
7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해리포터와 혼혈왕자’가 가장 기대되는 영화, 그 다음으로는 ‘X맨 오리진’이 주목받았다.
2008년 영화계 빅 뉴스 톱은 히스 레저의 사망이다. 레저는 또 ‘가장 보고 싶은 스타’, ‘가장 나쁜 악당’ (다크나이트) 부문에도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