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타로홈런쳤죠”바비킴숙취음료CM송화제

입력 2009-01-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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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절감위해톱스타아웃…노래위주로기획바꿔인기
‘힙합 대부’ 바비킴이 제약회사 숙취해소 음료의 CF송에 얽힌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바비킴은 지난 해 숙취해소 음료 CF에서 ‘새 사람송’이라는 제목의 CM송을 부르며 화제를 모았다. 홍콩 느와르 영화 ‘영웅본색2’ 주제가 ‘당연정’을 재구성한 이 곡은 ‘사표를 날려라/내일 아침까지만’ 등의 노랫말과 ‘내일 아침에는 새 사람’이라는 카피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이런 인기 덕분에 이 숙취음료의 판매량이 두 배로 급증했다. 바비킴의 CM송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가능했던 일이다. 그러나 원래 이 CF는 경기불황으로 기존에 모델로 기용했던 톱스타 대신 CM송 위주로 기획을 바꾼 것이다. 제작비 절감 차원에서 이뤄진 일이기 때문에 바비킴도 적은 비용에 흔쾌히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비킴은 “사실 이렇게 사랑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지인의 부탁이기도 하고 애주가로서 공감 가는 내용이기도 해서 참여했는데 좋은 반응을 얻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바비킴은 회사 측으로부터 두 번째 CM송을 제안 받았다. 그는 “스페셜 앨범 활동과 정규 3집 준비 때문에 다시 노래를 부를지는 모르겠다”고 밝혔다. 바비킴은 12일 자신의 생일을 맞아 스페셜 앨범 ‘바비킴 러브 챕터.1’을 발표하고 본격적으로 활동에 나선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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