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과 함께2’에서 윤정수가 어머니의 빈소를 찾아 눈물을 쏟아냈다.

29일 방송된 JTBC ‘님과 함께 시즌2-최고의 사랑’에서는 윤정수는 가상부부로 출연중인 김숙과 함께 어머니의 산소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정수는 “파산하고 나서 엄마랑 둘이 이사 가던 생각이 난다. 너무 미안했다”며 어머니를 위해 사드린 집이 경매로 넘어가면서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렸다.

윤정수는 “난 엄마와 똑같다. 엄마가 재혼을 하려다가 잘 안 됐다. 남자한테 뭘 해줬다가 다 뺏겼다. 나랑 너무 비슷하지 않냐”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날린 돈을 벌려고 엄마는 몇 달씩 일했다”라면서 “어느 날 엄마 가방을 봤는데 펜이 가득하더라”라고 운을 뗐다.

이어 윤정수는 청각 장애를 앓고 있던 어머니가 돈을 벌기 위해 펜을 팔았던 사연을 털어놓으며 “가방에서 종이가 나왔다. 몸이 안 좋으니까 종이에 글을 적어 볼펜을 판 거였다. 난 엄마가 그렇게 일한 줄 몰랐다”말했다. 윤정수와 김숙은 함께 뜨거운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사진|JTBC ‘님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