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딸과 며느리, 백악관 경호원과 부적절한 관계

입력 2021-05-12 15:3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미국 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딸과 전 며느리가 백악관 경호원과 부적절한 관계에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영국 언론 가디언 측은 1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기자 캐럴 르닉이 출간을 앞둔 책 '실패 제로 : 비밀경호국의 흥망성쇠'의 사본을 살펴본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딸과 며느리의 부적절한 관계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고 보도했다.

책에 따르면 비밀경호국 요원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 아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전 부인 바네사 트럼프가 가족에게 배정된 요원 중 한 명과 사귀기 시작했다고 보고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바네사와 트럼프 주니어는 2018년 3월 이혼했다.

하지만 당시 문제의 요원은 바네사의 공식 경호원이 아니었기 때문에 징계를 받지 않았다고.


또 트럼프 전 대통령 막내딸 티파니 트럼프에 대한 의혹도 제기됐다. 남자친구과 헤어지고 키가 크고 잘 생긴 요원과 이례적으로 많은 시간을 보내기 시작했다는 내용이다.

저자인 르닉 기자는 두 사람의 불륜 의혹이 확실하지 않았고 덧붙였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과체중이거나 키가 작다는 이유로 일부 비밀경호원들을 해고하려 했다는 일화를 전했다.

한편 비밀경호국은 관련 의혹에 대해 미국 정치매체인 더힐에 보낸 성명서를 보내 “책에 대해 알고 있으며, 현재 156년 역사를 통틀어 우리의 숙련된 인력은 중요한 보호 및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