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연구기업 에이투젠 지분 인수

입력 2022-09-19 09: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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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조욱제 대표(오른쪽)와 강지희 에이투젠 대표. 사진제공|유한양행

의약품 개발 노하우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파이프라인 시너지 기대
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은 15일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연구개발기업 에이투젠의 지분을 인수했다.

유한양행은 에이투젠 지분 인수를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치료제 개발 및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사업 확대에 나선다. 유한양행은 기존 주식 인수를 통해 1대 주주의 지위를 확보하였고, 내년 초 별도의 유상증자를 통해 추가 지분을 확보할 예정이다.

양사는 앞으로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를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분야와 마이크로바이옴치료제 분야에서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기로 협약했다. 에이투젠은 독자적인 개발 플랫폼을 바탕으로 대사성질환, 면역질환, 근육질환 등 다양한 질병에 대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프로바이오틱스 소재 개발에서도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약 1조 원에 육박하는 시장성을 가진 프로바이오틱스 소재와 새로운 치료제 패러다임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분야가 유한양행의 미래성장을 위한 주요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세계적으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이며, 선진국과 국내 기업의 기술격차 역시 근소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및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는 유한의 중요한 미래 성장 동력”이라며 “유한양행의 의약품 연구개발 경험과 전방위적인 지원이 에이투젠의 파이프라인 및 연구개발 역량과 결합된다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유한양행이 진정한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해 나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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