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택연·정은지 경찰서 취조실 재회, 왜? (블라인드)

입력 2022-09-23 13: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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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택연과 정은지가 취조실에서 재회한다.

23일 방송되는 tvN 금토드라마 ‘블라인드’(극본 권기경, 연출 신용휘) 3회에서는 류성준(옥택연 분)이 배심원 인질극의 피해자 조은기(정은지 분)의 진술을 받아내던 중 사건의 타임라인에서 수상한 점을 발견할 예정이다.

앞서 피해자의 입을 찢어놓는 잔혹한 범행 수법으로 국민들의 공분을 샀던 조커 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 정만춘(전진우 분)은 판결에 불복한 나머지 경찰의 추적을 피해 탈주를 시도했다. 이어 혼란을 틈타 가져온 배심원 주소록 일부를 통해 배심원 중 한 명인 조은기의 집에 침입해 인질극을 벌이며 죄 무게를 더욱 키웠다.

물불 가리지 않는 열혈 형사 류성준 덕에 조은기가 무사히 구출되면서 정만춘의 인질극도 막을 내렸다. 살인사건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것도 모자라 탈주를 감행, 인질극까지 벌인 후 체포된 정만춘에게 막중한 죗값이 예상된다.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에는 배심원 인질 사건 경위 조사에 열중하는 류성준, 조은기 모습이 담긴다. 자신을 위협한 범인이 이미 잡혔음에도 조은기의 얼굴에서는 여전히 그날의 기억에 갇힌 듯 수심이 가득 느껴진다.

그러나 사건의 진상을 명확히 하기 위해서는 조은기의 진술이 반드시 필요할 터. 부상을 이겨내고 금세 현장에 복귀한 류성준의 배려에 힘입어 조은기가 조심스레 사건 당시를 설명하고 있다. 이렇게 조금씩 사건의 타임라인을 맞춰가던 중 류성준을 바라보는 조은기의 시선에 의아함이 서려 있어 무언가 수상한 점이 발견됐음을 예감하게 한다.

이에 과연 이들이 발견한 허점은 무엇일까. 무엇보다 지난 2회 말미 정만춘 증언으로 인해 조커 살인사건을 사주한 인물이 ‘정윤재’라는 새로운 정황이 발견됐던 바, 살인사건 재판이 모두 끝난 이 시점에서 등장한 단서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의구심이 커진다.

‘블라인드’ 3회는 23일 밤 10시 4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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