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선수들의 우상’ 입증… NFL 톱스타 앨런도 “말잇못”

입력 2023-02-21 16:5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타이거 우즈.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자기 분야 최고 스타에게도 우상이 있기 마련.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 버펄로 빌스의 쿼터백 조시 앨런(26)에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7)가 그런 존재였다.

NFL에서 가장 빛나는 스타 중 한 명인 앨런은 2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주 리비에라 컨트리 클럽에서 열린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4라운드에 갤러리로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인기를 실감했다.

그런 그도 자신의 우상 앞에선 가슴이 콩닥콩닥 뛰는 평범한 존재였다.
21일 폭스뉴스에 따르면 앨런은 우즈를 이날 처음 만났고, (너무 흥분해) 말을 잇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우즈와 앨런의 짧은 만남 동영상을 게재한 SI 트윗.


앨런은 마지막 날 1언더파 72타를 기록한 우즈의 경기가 끝난 후 우즈에게 “시합을 훌륭하게 치렀다”고 격려했다. 이에 우즈는 “그러려고 노력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모든 일에 행운을 빈다”고 덧붙이고 자리를 떴다.

잠시 정신을 가다듬은 앨런은 우즈를 만난 순간 “말문이 막혔다”고 실토했다.

“그에게 매료된 건 확실하다. 우즈와 코비(브라이언트)는 실제로 내 심장을 더 빨리 뛰게 한 유이한 선수들이다. 그가 이번 토너먼트에서 퍼팅을 앞두고 서 있을 때 나는 정말 그에게서 위압감을 느꼈다. 정말 멋진 순간이었고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

조시 앨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앨런 골프광으로 유명하다. NFL 플레이오프 AFC(아메리칸풋볼컨퍼런스) 디비저널 라운드에서 패한 그는 이달 초 열린 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아마추어 부문에 출전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