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강해진’ 오현규, 로스 카운티 원정→리그 3호 골 조준

입력 2023-03-29 17: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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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유럽 진출로 자신감 얻은 오현규 “수원삼성 시절 오현규보다 셀틱 오현규가 더 강해졌다고 생각”

-2일 일요일 오후 8시 로스 카운티 원정 나서는 셀틱… 오현규, 리그 3호 골 신고할까

“셀틱 오현규가 더 강해졌다고 생각한다.” 지난 24일 콜롬비아와의 A매치 친선 경기 후 자신감 넘치는 인터뷰로 화제를 모으고, 비록 오프사이드로 판정됐지만 우루과이의 골망을 흔들기도 했던 오현규가 리그에서도 자신의 실력을 증명할 수 있을까.

국가대표 소집 직전 경기에서 리그 두 번째 골을 터뜨리며 팬들을 설레게 했던 오현규가 연속 득점으로 리그 3호 골을 신고할지 관심이 모인다.

이번 해 초 셀틱의 유니폼을 입게 된 오현규는 리그와 컵대회를 합쳐 10경기에 출전, 벌써 세 골을 기록했다. 셀틱의 ‘주포’ 후루하시 쿄고의 백업을 담당하고 있지만, 기회를 얻을 때마다 득점에 성공하며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이 와중에 후루하시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오현규의 주전 경쟁에 청신호가 켜질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A매치 경험과 소속팀에서의 준수한 활약으로 자신감을 얻은 오현규가 이번 주 리그경기에서 리그 3호, 시즌 4호 골을 기록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오현규의 소속팀 셀틱은 부인할 수 없는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의 최강자다. 리그에서 선두를 놓치는 일이 거의 없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도 빠지지 않고 출석 도장을 찍고 있다.

셀틱에서 좋은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자연스럽게 빅리그 진출의 발판이 될 수 있다. 앞서 셀틱에 몸담았던 선배 코리안리거인 기성용은 이후 스완지 시티의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리거로 변신한 바 있고, 현재 오현규와 한솥밥을 먹고 있는 후루하시 또한 프리미어리그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 만큼 성장하는 오현규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무대다.

셀틱이 만날 상대는 리그 11위에 머물러 있는 로스 카운티다. 2022-23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2라운드 맞대결에서는 셀틱이 3-1로 승리했다.

오현규가 2경기 연속 골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는 이번 경기는 2일 오후 8시 스포티비 온(SPOT V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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