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지 10월 결혼 깜짝 발표…동료 아이돌 축하 물결 [공식]

입력 2023-09-06 13: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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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지 10월 결혼 깜짝 발표…동료 아이돌 축하 물결 [공식]

가수 겸 연기자 이수지가 직접 결혼을 발표했다.

이수지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손편지를 남기며 10월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나에게 작년과 올해는 정말 특별하고도 놀라운 시간들이었다. 여러분들과 유일하게 소통해왔던 인스타그램으로 다 담지 못해 아쉬웠지만, 정말 많이 웃고 정말 많이 울기도 하며 회복된 시간들이었다. 또 내가 내려놓았던 것들보다 채워지는 것들이 더 많았던 은혜의 시간들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수지는 “그 과정 중 나에게 가장 귀한 꿈이 생겼다. 변함없이 나를 사랑해주는 한 사람을 만나 올해 10월 결혼을 하게 됐다”며 “예비신랑은 어릴 적 아빠 같은 사람을 만나고 싶었던 나에게 아빠의 다정함과 섬세하고, 따뜻한 마음을 닮은 사람”이라면서 “표현에 인색한 나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법을 알려주고, 먼저 낮아지고 헌신하는 사랑을 삶으로 보여주는 사람, 정말 작은 것에 가득 행복할 수 있는 것을 알려주며 영화를 좋아하던 내 삶을 하루하루 로코 영화로 만들어주는 분”이라고 예비신랑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완벽하지는 못한 우리 두 사람이 서로의 약함을 채워주며 하나가 되려한다”고 말했다.

이수지는 “워낙 어릴 때 데뷔하게 돼 내가 성장하는 모습을 오래 봐오신 분들이 많아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라실 거라 생각되어 떨리는 마음으로 펜을 들었지만, 그 어느 누구보다 나의 모든 시간을 사랑으로 함께해주신 분들인걸 알기에 기쁜 마음으로 마음을 담게 됐다. 언제나 가수 이수지, 배우 이수지를 넘어 한 사람 으로써의 이수지의 모든 삶의 순간을 응원해주시고 지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가정을 이룬 내 삶이 더 기대가 된다. 무엇보다 사랑의 힘이 참 크다는 것을 알게 되어 기쁘다. 내가 사랑하는 여러분에게도 새 바람이 불길 기도한다”면서 “여러분께 감사한 마음을 다 담기엔 턱없이 작은 편지 이지만 함께 축복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수지의 글에 비비지 신비와 엄지 그리고 함께 유니티로 활동했던 이현주와 윤조 등이 응원의 글을 남겼다.


한편, 1998년생으로 올해 25살인 이수지는 2015년 그룹 디아크의 멤버로 데뷔했다. 이듬해 걸그룹 리얼걸프로젝트의 멤버로 재데뷔했으며 2018년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더 유닛’을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 유니티(UNI.T)로도 활동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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