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베트남 2번째 당구 국가대항전, ‘2023 허리우드 슈퍼컵’ 25일 개최

입력 2023-11-13 17: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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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 산업 최초의 국가 대항전이라는 의미있는 이정표를 세운 ‘허리우드 아시아 슈퍼컵’이 지난 2월 첫 대회에 이어 11월 베트남 호치민에 있는 카펠라 파크뷰 웨딩&컨벤션에서 2회 대회를 갖는다.

아시아캐롬당구연맹(회장 박보환)은 13일, “이달 25일부터 이틀간 허리우드 아시아 슈퍼컵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작년 대한민국과 베트남의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스포츠 교류 이벤트로 올해 2월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허리우드 슈퍼컵’은 양국 선수들의 멋진 활약에 힘입어 당구팬들에게 큰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이번 대회는 첫 대회와 동일하게 포켓 나인볼 개인전과 단체전을 묶어 승점 1점, 캐롬 개인전과 단체전에 승점 각각 1점을 배정해 승점 2점 이상을 획득한 국가가 우승한다. 양국 선수는 캐롬 남자선수 2명, 여자선수 2명, 포켓 나인볼 남자선수 1명, 여자선수 2명으로 구성해 각각 7명씩 출전한다. 우승팀은 2만 달러, 준우승팀은 1만 달러의 상금이 수여된다.

한국을 대표해 캐롬 남자 김준태(세계13위, 경북체육회), 허정한(세계14위, 경남당구연맹) 이 지난 대회 설욕을 위해 다시 출전하고, 캐롬 여자는 최봄이(국내4위, 숭실대), 허채원(국내3위, 한체대)이 나선다. 포켓 나인볼은 남자 하민욱(국내1위, 부산체육회), 여자 이하린(국내4위, 인천체육회), 진혜주(국내3위, 광주당구연맹)로 팀을 구성했다.

베트남에선 지난 1회 대회 우승의 주역이자 올해 7월 포르투3쿠션 월드컵에서 정상에 올랐던 올랐던 트란 퀴엣 치엔(세계5위)과 9월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개최된 세계3쿠션 선수권대회에서 베트남 선수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던 28세의 신성 바오 프엉빈(세계9위)이 캐롬 남자부문 대표로 출전한다.

대회 스케줄 첫날은 포켓 나인볼 개인전과 단체전을 통해 승점 1점을 가리고, 2일차 오전에는 캐롬 개인전, 오후에는 캐롬 단체전으로 각 승점 1점이 걸린 승부를 통해 우승국가가 결정된다.

첫 대회에 이어 이번 2회 대회에도 타이틀스폰서로 참여하는 허리우드 측은 “1회 대회가 순연 개최돼 올해 본의 아니게 국가대항전 대회를 2번 개최하는 특별한 해가 됐다”며 “앞으로도 당구가 글로벌 스포츠로서 그 위상을 더 갖춰 나갈 수 있도록 당구 산업의 구성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국내 뉴미디어사인 아프리카TV를 통해 전 경기 단독 생중계되며, 베트남 전역에 중계될 예정이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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