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진 트리플더블’ 우리은행, BNK 꺾고 2연승

입력 2023-12-04 20: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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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WKBL

아산 우리은행이 부산 BNK 썸을 꺾고 2연승을 거뒀다.

우리은행은 4일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BNK와 원정경기에서 박혜진의 10점·11리바운드·11어시스트 트리플-더블 활약을 앞세워 84-66으로 이겼다. 우리은행(8승1패)은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2연패에 빠진 BNK(3승6패)는 부천 하나원큐와 공동 4위가 됐다.

우리은행은 1쿼터부터 김단비(13점·7리바운드)와 박지현(23점·6리바운드)의 쌍두마차가 팀의 25점 중 17점을 합작한 덕분에 리드를 잡았다. BNK는 안혜지(16점·6리바운드)-진안(8점·6리바운드)-한엄지(9점)의 삼각편대로 맞섰지만, 3점슛 성공률이 25%(8시도·2성공)에 그친 탓에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우리은행은 2쿼터에도 3점슛 2개를 터트린 나윤정(11점)과 최이샘(22점·5리바운드)을 앞세워 흐름을 유지했다. BNK의 스코어러 이소희(6점)를 전반 내내 3점으로 묶으며 43-31로 앞선 가운데 3쿼터를 맞았다.

우리은행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3쿼터 47-36에서 박혜진~박지현의 연속 3점포로 격차를 17점까지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안혜지가 골밑 득점으로 흐름을 끊었지만, 우리은행은 곧바로 이명관의 3점포로 응수하며 BNK를 압박했다.

4쿼터에도 흐름은 달라지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끊임없이 BNK를 몰아붙였고, 박혜진은 79-63으로 앞선 종료 1분8초 전 최이샘의 3점슛을 어시스트하며 트리플-더블을 완성했다. 박혜진은 지난해 11월 2일 BNK와 홈경기에 이어 개인통산 2번째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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