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불륜맛’ 전세계 난리…‘내남결’ 아마존프라임비디오 순위 역대급

입력 2024-01-30 16: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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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하고 아마존 프라임비디오를 통해 해외 서비스되는 ‘내 남편과 결혼해줘’(극본 신유담 연출 박원국 한진선)가 K-드라마로는 이례적인 신기록 행진 중이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첫 방송이 시작된 1월 첫 째주 프라임비디오 월드와이드 TV쇼 부문 주간 순위 6위로 시작해 2주차부터 4주차까지 3주 연속 글로벌 주간 순위 2위를 기록 중이다. 30일까지 누적 전 세계 112개 국가에서 TOP10에 진입한 상태로 일본,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싱가포르 등 33개 국가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같은 추세대로라면 프라임비디오에서 서비스된 역대 K드라마 가운데 최초로 월간 순위 2위 기록 달성도 유력하다. (플릭스패트롤 기준)

또,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K-드라마 최초로 미국(최고 2위), 영국(최고 4위), 캐나다(최고 2위), 독일(최고 4위), 스페인(최고 6위), 스위스(최고 2위), 스웨덴(최고 4위), 네덜란드(최고 6위), 이탈리아(최고 4위) 등의 미주·유럽 국가에서 프라임비디오 TV쇼 TOP10에 진입한 드라마로 이름을 올렸다. 기존 K-드라마 강세 지역이었던 아시아권뿐만 아니라 서구권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내 남편과 결혼해줘’ 열풍이다.

아마존 프라임비디오는 지난해 기준 넷플릭스와 더불어 2억 명 이상의 글로벌 가입자를 확보하는 메이저 OTT 플랫폼이다. 특히 미국과 영국의 경우 유료 OTT 구독자 중 약 70%가 프라임비디오를 이용 중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있을 정도로 대세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가입자 기반으로 봤을 때 아시아와 서구권 시청자 모두가 ‘내 남편과 결혼해줘’ 열풍에 함께 하고 있다. 특히 장르물 위주의 K-드라마가 인기였던 서구권에서 로맨스 판타지 드라마로는 전례 없는 인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를 계기로 향후 K-드라마 시청층이 늘어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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