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권 60개 하나님의 교회, 서울시의회 의장상 수상

입력 2024-02-21 10: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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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가 16일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상을 수상했다. 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1, 2월 두 차례에 걸쳐 서울권 60개 교회가 모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환경정화, 헌혈, 이웃돕기 등 지속적 봉사로 사회발전 기여한 공로 치하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상 수상 소식을 알렸다. 1·2월 두 차례에 걸쳐 서울권 60개 하나님의 교회가 모두 상을 받아 이목을 집중했다. 서울시의회 의장상은 사회발전에 기여도가 큰 개인이나 단체에게 주는 상으로, 시의원의 추천과 심사위원회 과반수 찬성이 있어야 받을 수 있다.

이번 수상은 지난해 9월부터 5개월에 걸쳐 60개 교회에 대한 공적조서를 일일이 검토한 후 이뤄졌다. 1월 14개 교회에 이어 2월에 46개 교회가 일제히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은 16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됐다. 우형찬 부의장과 시의회 관계자, 하나님의 교회 목회자, 신자들이 참여한 현장은 축제 분위기였다. 수상 교회를 일일이 호명하며 시상을 진행한 우 부의장은 “그동안 얼마나 헌신적으로 봉사하며, 귀감이 돼왔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서울시의회가 상을 드린 것이 오히려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개최된 시상식에서 우형찬 서울시의회 부의장은 교회를 일일이 호명해 시상과 축하인사를 전했다.


“하천변 정화활동에 함께한 적이 있다”는 우 부의장은 “얼굴에 먼지가 묻고, 손에 흙이 범벅이 되면서도 하천을 정화하는 봉사자들의 모습을 보면서 나도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민과 우리 국민들은 하나님의 교회에 많은 관심과 기대를 가지고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마포 하나님의 교회’ 정원보 목사는 “모든 봉사활동의 이면에는 하나님의 가르침과 앞서 걸어가신 선행의 길이 있다. 그 본을 따라 실천한 것이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앞선 1월 시상식에 참석한 ‘서울제2구로 하나님의 교회’ 윤무강 목사는 “뜻깊고 의미있는 상을 수상하게 돼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봉사하며 빛과 소금의 사명을 아름답게 감당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올해 설을 앞두고 하나님의 교회가 전국 230곳 취약계층에 2억5000만 원 상당의 식료품·생필품 5000세트를 기탁하며 온정을 나눴다.


올해 설립 60주년을 맞은 하나님의 교회는 서울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세계인의 삶을 윤택하게 도왔다. 175개국 7500여 교회에서 연인원 324만500명가량이 지속적으로 동참해 2만7000회를 훌쩍 넘기는 봉사를 펼쳤다. 분야도 환경정화를 비롯해 헌혈, 재난구호, 교육지원, 소외이웃돕기 등 사회 전반을 아우른다. 서울에서도 1995년 삼풍백화점 사고 당시 펼친 무료급식봉사부터 시작해 30년 가까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지난해 6월 하절기 혈액수급난 해소를 위해 서울 강북지역 신자 176명이 ‘서울월계 하나님의 교회’에서 개최된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에 참여해 생명나눔 가치를 실현했다.


이달 초에도 서울 전역의 26곳 취약계층 560세대에 설맞이 선물세트를 전달하며 온정을 나눴다. 전국적으로는 230곳 관공서에 2억5000만 원에 상당하는 식료품·생필품 선물세트를 기탁해 다문화가정,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독거노인가정 등 취약계층 5000세대를 지원했다. 지난여름에는 서울 31곳에서 장마철 침수대비 빗물배수구 정화활동도 대대적으로 펼쳤다. 침수 피해가 빈발하는 강남구와 관악구를 포함해 송파구, 동대문구, 강북구 등 전역에서 있었다. 하절기 혈액수급난이 가중했던 6월에는 총 1600여 명이 종로구, 노원구, 영등포구, 동대문구 등지에서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를 전개해 생명나눔의 가치를 확산하기도 했다.

문화나눔도 적극적이다. 교회 공간을 개방해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이하 어머니전), ‘진심, 아버지를 읽다’전 등 가족의 소중함을 환기하는 전시회와 힐링세미나, 오케스트라 연주회 등을 열어 지역사회 화합과 소통에도 기여하고 있다. 현재 ‘서울관악 하나님의 교회’에서 어머니전을, ‘서울마포 하나님의 교회’에서 언론의 시선으로 하나님의 교회 다양한 행보를 조명한 상설 전시 ‘Media’s Views’를 진행 중이다.

하나님의 교회 직장인청년봉사단 아세즈와오(ASEZ WAO) 회원 150여 명이 지난 연말 서울 노원구 중랑천과 우이천 일대 환경정화에 나서 쓰레기 600kg을 수거했다.


적극적인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의 복지증진과 공동체 가치 확산에 이바지하면서 교회는 물론 청년, 학생들에 이르기까지 서울특별시장과 시의회 의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외 대한적십자사 서울동부혈액원장, 마포구¤구로구¤서대문구청장, 강서구·은평구·양천구의회 의장 등에게서 표창패, 감사장 등도 받았다. 나아가 범세계적인 봉사활동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도 이어지면서 대한민국 3대 정부에서 대통령 단체표창·정부 포장·대통령 표창을 받았고,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영국 여왕 자원봉사상, 브라질 입법공로훈장 등 4200회가 넘는 수상을 기록했다.

양형모 스포츠동아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 |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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